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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처 다변화' 타임폴리오, "전문가 찾습니다" 운용사 전환 계기…Pre-IPO·메자닌·대체투자 강화

정준화 기자공개 2016-05-12 15:06: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0일 11: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하 타임폴리오)이 헤지펀드 운용사 전환 이후 전문 인력 확충에 나선다. Pre-IPO, 메자닌, 대체투자 등에 능한 전문가를 뽑아 투자처를 다변화 하겠다는 계획이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10일 "운용사 전환을 계기로 기존 사모펀드와 고유자금운용 외 다른 분야에도 투자를 활성화 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각 분야 최고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타임폴리오는 2003년 설정한 '타임폴리오 사모펀드'를 2090억 원 가량 운용 중이며, 신한금융투자와 1조 원 가량의 ARS 자문 계약을 맺고 있다. 최근에는 금융감독원에 헤지펀드 운용사 등록을 마치고 이달 말께 1호 헤지펀드 출범을 앞두고 있다.

타임폴리오는 운용사 전환을 통해 그동안 유통시장을 중심으로 자금을 운용해 오던 패턴을 벗어나 Pre-IPO, 메자닌, 대체투자 등의 부문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타임폴리오는 4월 말 기준으로 '타임폴리오 사모펀드' 운용자금 중 256억 원을 메자닌과 Pre-IPO에 투자하고 있다. 기업·PEF·신기술조합 등에 신주(RCPS), 구주, 메자닌, LP 등의 방법으로 회사 고유자금 281억 원을 투자 중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66%, 239% 늘어난 금액이다. 바이오, 화장품, IT, 미디어산업에서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섹터에 투자해 리스크를 분산하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제안이 들어온 사항만을 검토해 소극적으로 투자한 수준이며, 전문인력 확충 후에는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처를 찾아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변화는 단순히 주가가 오를 것 같은 기업에 투자해 시세차익을 노리기 보다는, 기술력은 있지만 당장 자금이 부족한 곳에 유동성을 공급해 '윈윈'할 수 있는 투자를 늘리자는 황성환 대표의 의중이 반영됐다.

타임폴리오 관계자는 "유통시장의 경우 생각했던대로 주가가 움직이지 않으면 곧바로 주식 처분이 가능하지만 Pre-IPO나 메자닌, 대체투자 등은 엑시트가 힘들다"며 "처음부터 치밀하게 분석할 수 있는 해당 분야 최고의 전문가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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