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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림창업투자, 올 해부터 본격적인 투자 나서 [VC경영분석]1년차 벤처캐피탈 '적자'…올해 200억 원 이상 추가 펀딩 계획

현대준 기자공개 2016-05-16 08:21:07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3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창투사인 수림창업투자가 설립 이후 첫 성적표를 공개했다. 설립 1년 차인만큼 흑자를 기록하지 못 했지만 올 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며 회사의 기틀을 더욱 견고히 하겠다는 목표다.

13일 중소기업청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수림창업투자는 작년 매출액 10억 8000만 원, 영업손실 8억 5900만 원, 당기순손실 8억 5900만 원을 기록했다. 새내기 창투사인만큼 영업비용 규모가 매출액보다 큰 것으로 해석된다.

수림창업투자

영업비용은 19억 39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중 단기매매증권처분손실이 8억 1600만 원을 기록하면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하지만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 수림창업투자는 올해 단기매매증권을 통해서 수익을 거두면서 실적을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운용 중인 펀드가 2개에 불과한만큼 조합관리 보수는 미미한 수준이다. 수림창업투자는 작년 2300만 원의 조합관리보수를 기록했다. 작년 7월 30억 원 규모의 첫 펀드를 결성한 것에 이어 12월 수림여성창조기업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한만큼 조합관리 보수 규모는 올 해 더 늘어날 전망이다.

수림창업투자는 현재 수림미래신성장투자조합과 수림여성창조기업벤처투자조합 등 총 2개의 벤처조합을 운영하고 있다. 수림창업투자는 작년 7월 자체적으로 수림미래신성장투자조합(30억 원)을 결성했다. 이어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2015년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여성기업 분야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145억 원 규모의 수림여성창조벤처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수림창업투자는 꾸준한 펀딩을 통해 운용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수림창업투자는 올 해 농수산식품모태펀드 운용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올 해 1차 정기 출자사업 중 수산분야에 지원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트랙레코드가 부족한 신생창투사인만큼 성장통을 겪고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수림창업투자 관계자는 "작년 12월에 펀드를 결성한만큼 올해부터가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펀드 운용규모도 200억 원 이상 늘릴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림창업투자는 2014년 8월 설립된 신규 창업투자회사다. 작년 2월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중소기업청에 정식으로 등록하면서 벤처캐피탈 업무를 시작했다. 최대주주는 박현우씨로 수림창업투자의 지분 97.0%를 보유하고 있다. 권준희 대표와 이강근 상무가 남은 지분 중 1.5%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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