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하나금투 등 7사 IT 책임자 만난다 "IT부문 상시감시 차원" CIO· CISO 등 경영진 면담 예정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3일 16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융당국이 지난해 전산사고가 발생한 하나금융투자의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를 만난다. 이르면 다음달 중 하나금융투자의 전산 사고에 대한 징계가 예고돼 있어 껄끄러운 만남이 예상된다.
1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오는 16일부터 20일까지 하나금융투자 등 7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IT사업 추진현황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규 검사가 아닌 상시 감시 차원의 하루짜리 경영진 면담 형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장 검사가 아니라 상시 감시 차원에서 이뤄지는 면담으로 IT사업 전반에 대해 경영진과 면담을 하는 자리"라면서 "CIO와 CISO와의 면담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IT사업 현황에 대한 면담이긴 하지만 하나금융투자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나금융투자는 지난해 7월21일 약 270분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마비되는 전산사고가 발생했다.
금감원은 전산장애 이후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했다. 금감원은 당초 지난해 징계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하나INS와의 연계 검사 등으로 제재 일정이 지연됐다. 금감원은 빠르면 다음달 중에는 하나금융투자에 대한 징계를 확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금융투자는 IT업무 전체를 하나INS에 위탁하고 있다. 국내 증권사 중 코스콤 등 공동수탁기관 외에 민간 IT업체에 업무 전반을 위탁하고 있는 곳은 하나금융투자가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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