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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오토리스, 첫 시장성 조달은 '사모채' 2년물 200억 발행…단기차입 중심 조달전략 탈피

민경문 기자공개 2016-05-16 09:29: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3일 17: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오토리스(A0)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2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A급 여전채를 둘러싼 부정적 투자 여건과 첫 시장성 조달이라는 점 등을 감안해 사모 발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오토리스는 12일 2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사모 발행했다. 만기는 2년으로 표면금리는 3.12%가 제시됐다. 주관사는 KTB투자증권이다. 한국기업평가는 롯데오토리스 회사채에 A0등급을 부여했다.

롯데오토리스의 회사채 발행은 2011년 설립 이후 처음이다. 그 동안 자금 조달은 국내 은행으로부터의 일반 차입금(951억 원), 단기차입금(405억 원) 그리고 단기 CP(300억 원) 등에 의존해 왔다. 단기차입 비중이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높다. 작년 말 기준 총 차입부채는 1656억 원으로 2014년 말(850억 원) 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회사채 발행이 단기차입 중심의 차입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AA급 여전채 스프레드의 강세가 A급까지 확대되지 못하고 있고, 설립 후 첫 회사채라는 점 등을 고려해 공모가 아닌 사모 방식을 택했다는 분석이다. 모회사인 롯데렌탈(AA-)이 꾸준히 공모채를 발행해 온 것과 대조적이다.

롯데오토리스는 2011년 12월 롯데렌탈(구 KT 렌탈)의 오토리스 및 화물차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롯데렌탈(구 KT 렌탈)의 완전 자회사로 설립됐다. 작년 6월 호텔롯데 등 롯데그룹 계열사가 롯데렌탈의 지배지분을 인수하면서 롯데그룹에 편입됐다. 트럭 등 상용차에 대한 유지관리부 오토리스, 수입 승용차 운용리스, 중고 상용차에 대한 구매금융 제공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는 외부 차입금 조달 확대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에도 불구, 대손비용 감소에 힘입어 2014년 89억 원의 당기순이익과 5.7%의 총자산순이익률을 시현했다. 작년에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져 108억 원의 당기순이익과 4.3%의 총자산순이익율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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