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스마트롱숏펀드 소프트클로징 스마트롱숏50·70 신규판매 중단…"운용부담 줄여 효율적 관리"
이승우 기자공개 2016-05-18 16:55:52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6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와 삼성생명, NH투자증권 등 많은 금융회사들이 추천하는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가 소프트클로징(판매 잠정중단)에 들어간다.이 펀드는 롱숏 전략을 통해 꾸준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각광을 받고 있지만 운용 규모가 커져 효율적인 관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는 트러스톤자산운용에서 1조 원대 롱숏펀드를 운용했던 김주형 매니저가 맡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주식혼합형)과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주식형)의 소프트 클로징을 지난 13일 주요 판매사들에게 통보했다. 이달까지만 이 펀드들의 신규가입을 받는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는 주식 비중에 따라 30과 50, 70으로 나뉘는데 이번 소프트클로징에서는 채권혼합형인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은 빠졌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30은 채권 비중이 높아 롱숏전략에 따른 운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 하기 때문이다.
소프트클로징을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운용 규모 때문.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과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의 설정액은 각각 2500억 원, 2200억 원으로 둘을 합치면 5000억 원 가량 된다. 월별로 수백억 원씩 유입되면서 최근 증가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다.
롱숏펀드의 경우 공매도(Shot) 전략을 추구해야 해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전략 구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다만 이 펀드들의 경우 펀더멘털 롱숏이나 페터 트레이딩보다는 섹터별 균형을 추구, 변동성에 대응해 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소프트 클로징을 통해 쏠림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운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꾸준한 수익률 관리를 통해 투자자 및 판매채널의 신뢰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펀드의 신규 가입은 불가능하나 기존 적립식 펀드에 가입해 자동이체를 신청해 놓은 고객들은 계속해서 투자가 가능하다. 또 연금 펀드나 소득공제장기펀드에 한해서는 신규 가입이 가능하다.
the WM에 따르면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의 주요 판매사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신한은행, 삼성생명, KEB하나은행 등이다. 미래에셋스마트롱숏70의 판매사는 하나금융투자, KEB하나은행, 농협은행,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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