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 경영진 성과급 '7억'…예보 목표치 부합 [지배구조 분석]핵심 지표 'RBC·위험가중자산비율' 목표 달성..직전해 성과급과 동일
안영훈 기자공개 2016-05-17 09:10:00
이 기사는 2016년 05월 16일 15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I서울보증(이하 서울보증)이 2015년 경영진 성과급으로 전년과 동일한 7억 원을 책정했다. 전년과 비교해 경영진 성과급 책정 핵심 지표의 변동폭이 적었고, 예금보험공사 부여 경영목표와 연계된 보상체계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서울보증은 지난 13일 '2015년 경영진 및 특정직원 보상에 관한 세부정보'를 추가로 공시했다. 당초 공시 예정일보다 한달 앞서 발표했다.
추가공시를 통해 서울보증은 2015년에 경영진 11명에게 고정보상액 12억 원, 변동보상액(성과급) 7억 원 등 총 19억 원의 보상액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을 비롯해 주요 경영효율지표가 변동했음에도 전년과 동일한 성과급을 책정한 것이다. 서울보증 보상체계의 특성이 반영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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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증은 공적자금 투입기관으로 매년 예금보험공사로부터 경영성과 목표를 부여받는다. 예금보험공사 부여 경영성과 목표 달성에 실패할 경우 경영진은 물론 회사 자체에도 패널티가 부여되는 구조라 서울보증 경영진에 대한 경영성과 측정은 예금보험공사의 경영성과 목표 달성과 직접 연동돼 있다.
실제로 지난해 예금보험공사는 △지급여력비율(RBC비율) △경과손해율 △1인당 조정영업이익 △경과지급경비비율 △운용자산이익률 △위험가중자산비율 등 총 6개 재무비율 목표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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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의 예금보험공사 부여 재무비율 목표 중 RBC비율과 위험가중자산비율은 서울보증 경영진 성과평가 지표로도 활용된다.
지난해 말 서울보증의 RBC비율과 위험가중자산비율은 각각 458.4%, 52%였다. RBC비율의 경우 산출방식 개정에 따른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예금보험공사 부여 목표 330%를 여전히 크게 상회하고 있다. 위험가중자산비율도 57.3%의 목표치보다 개선된 52%로 안정적이다.
2013년 이후 RBC비율은 지속 하락을, 위험가중자산비율은 등락을 반복하고 있지만 모두 예금보험공사 부여 목표 기준선 위에서 변동한 것이다.
여타 예금보험공사 부여 경영 목표도 모두 달성한 상태로 경영진 이연 성과급에서도 변동은 없었다.서울보증의 경우 예금보험공사 경영 목표 미달시 경영진 이연 성과급을 차감하거나 환수하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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