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5월 17일 21시3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중공업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 저녁 산업은행에 경영개선계획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자구 계획안을 제출했으나 세부내용은 파악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삼성중공업의 경영개선안 제출은 경기 민감 업종에 속한 기업에게 자구 계획을 받으라는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른 조치다. 이와 관련해 박대영 삼성중공업 대표(사장)는 지난 12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을 만나 자구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업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이미 자구 계획안을 제출한 바 있다.
자구안에는 △차입금 상환 스케줄 △자산 유동화 계획 △현금흐름 개선 △인력 구조조정 및 조직 슬림화 △해양설비 및 선박 인도 스케줄 관리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산업은행은 삼성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을 토대로 △신규 자금 지원 △차입금 상환 유예 및 금리 축소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경기도 화성 사업장(310억 원), 당진공장(205억 원), 거제 사원아파트(493억 원), 두산엔진 지분(373억 원) 등을 매각해 1400억 원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했다.이외 거제삼성호텔을 포함한 기타 부동산 매각, 매도가능증권 유동화 등을 통해 추가 확보할 수 있는 현금은 2000억 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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