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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벤처투자, 140억 규모 청년창업펀드 결성 선정된 GP 4곳 중 가장 먼저 설립...계열사 출자로 최소결성액 웃돌아

김나영 기자공개 2016-05-26 06:46:29

이 기사는 2016년 05월 25일 16: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청년창업 벤처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최소결성액보다 10억 원이 불어난 규모로 앞서 농식품투자조합을 이끌던 김재우 이사가 대표펀드매니저를 맡았다.

25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하루 전 총회를 열어 '미래에셋 청년창업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지난 3월 말 한국벤처투자(모태펀드)의 정시출자사업에서 중진계정 청년창업분야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지 2개월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함께 선발된 청년창업분야 GP 중 가장 빠른 결성으로 알려졌다.

약정총액은 140억 원으로 최소결성액 130억 원을 10억 원 웃도는 규모다. 주요 유한책임출자자(LP)는 모태펀드로 90억 원을 출자했다. 여기에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각각 25억 원씩을 출자해 총 140억 원으로 완성됐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재우 이사이며 다른 임원들도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 이사는 농식품펀드인 '노루-미래에셋애그로스타 프로젝트투자조합'의 대표펀드매니저도 맡고 있다. 앞서 '미래에셋 좋은기업 세컨더리 투자조합', '코스콤-미래에셋 핀테크 투자조합1호', 'KoFC-미래에셋 Pioneer champ 2011-3투자조합', '미래에셋 사회적기업 투자조합2호' 등에서는 펀드매니저로 활동했다.

조합 만기는 8년이며 투자기간은 4년이다. 기준수익률은 청년창업지원이라는 분야 특성상 투자와 회수가 쉽지 않음을 고려해 0%로 설정됐다. 주요투자분야는 창업지원법상 창업자 중 업력이 3년 이내인 중소·벤처기업이다. 대표이사가 만 39세 이하 또는 만 29세 이하 임직원 비중이 50% 이상인 기업에 펀드의 60%를 투자해야 한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결성액보다 더 많은 출자금을 끌어모아 펀드를 완성하게 됐다"면서 "청년창업분야인 만큼 다른 펀드에 비해 투자와 회수가 용이하지 않은 것도 감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청년창업분야의 GP로는 미래에셋벤처투자 외 씨케이디창업투자·디티앤인베스트먼트·플래티넘기술투자 등 총 4곳이 선정됐다. 모태펀드의 출자비율이 높은 만큼 10곳이 지원했으나 4곳만 선정되는 등 경쟁률이 높았다. 미래에셋벤처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벤처캐피탈들은 최소출자액 70억 원에 결성총액 100억 원으로 동일하며 현재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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