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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직접 롱숏하는 상품 나온다 NH證, 롱숏 DIY 상품 '아이셀렉트' 개발…내달 출시

정준화 기자공개 2016-06-08 10:05: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2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헤지펀드의 전유물인 롱숏 전략을 개인투자자들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가 롱숏 종목을 선택해 직접 매매할 수 있는 플랫폼인 '아이셀렉트(I-Select)'(가칭)를 개발 중이다. 이르면 내달 중순께 상용화를 목표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이같은 아이디어를 내고 준비를 시작했고,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상태다. 이 상품은 고객이 우리나라와 홍콩, 일본, 미국 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주식이나 ETF를 자신의 전망에 맞게 골라 롱숏 포지션을 취할 수 있다.

예컨대 미국시장의 향후 전망이 좋고, 중국시장의 전망이 나쁘다고 판단한 고객이라면 미국 관련 ETF를 사고, 중국 관련 ETF를 공매도 하면 된다. 유가가 오르고, 석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면 마찬가지로 유가 관련 ETF를 매수고 석탄기업 주식 등을 공매도 할 수 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매도 물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본적인 공매도 가능 리스트를 제공하며, 리스트에 없는 물량은 24시간 동안 네트워크를 활용해 공매도 가능 여부를 파악 후 고객에게 전달한다. 해외 물량의 경우 외국계와 스왑을 통해 제공한다.

아이셀렉트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에 탑재될 예정이며, NH투자증권에서 초고위험상품(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고객은 모두 이용 가능하다. 롱과 숏의 포지션 비중은 50대 50으로 설정할 계획이며, 최소거래금액은 1000만 원으로 검토 중이다. 환매 수수료는 없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그동안 신문 기사에 선진 시장이 어떻고, 이머징 시장이 어떻고 등의 얘기가 매일같이 나와도 투자 비히클이 없다보니 일반인들의 투자와는 크게 연관이 없었다"며 "아이셀렉트는 관련 뉴스가 나올 때 행동에 곧바로 옮길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문사나 운용사에 맡겨 롱숏 전략을 수동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디어가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롱숏을 직접 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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