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익수 사장, 노사 공동 합의서 작성에 '긍정적' [하이투자증권 매각]다음주 임단협 진행 예정…노사, 경영컨설팅 결과 공개 요구
김병윤 기자공개 2016-06-03 08:48: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2일 1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이투자증권의 노조가 사측에 매각 합의서를 공동으로 작성할 것을 건의했다. 사측은 일단 공동 합의서 작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2일 하이투자증권 노조는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과 면담을 가졌다. 노조 관계자는 "주 사장과 면담에서 매각 합의서를 노사가 공동으로 작성할 것을 건의했다"며 "주 사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진행됐다. 하이투자증권 노조는 또 현대중공업 경영진에 면담을 요청한 상태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중공업 경영진에 면담을 요청했지만 일정은 잡히지 않았다"며 "다음주 자체 임단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조 측이 이번 면담에서 요구한 내용은 매각 후 고용 안정 보장이다. 매각이 현대중공업그룹 차원에서의 결정인 만큼 불가피하다는 것을 인정한 셈.
노조 측은 또 EY한영에서 진행 중인 경영컨설팅 결과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다. 노조 관계자는 "경영컨설팅 결과 중 회사 내 부실이 어느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지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며 "부실 부문에서 구조조정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대로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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