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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회사채 재추진, 수요예측 성공할까 [Weekly Brief]'A급 진입' 노루페인트, 저금리 조달 성공

김진희 기자공개 2016-06-08 07:47:31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7일 08: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예년보다 공모 회사채 시장을 찾는 발행사가 줄어든 가운데, 회사채 발행을 연기했던 삼성물산이 다시 시장을 찾는다. 통합 후 두 번째 조달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노루페인트는 A급 도약 후 첫 회사채를 발행한다. 등급상향에 힘입어 저금리 조달에 성공했다.

◇ 삼성물산 회사채 발행 재추진

삼성물산은 오는 8일 3000억 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지난 4월 발행을 시도했다가 연기한 후 다시 시장성 조달을 시도하는 것.

3년물 2000억 원, 5년물 1000억 원으로 구성했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는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삼성물산은 1분기 4350억 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대규모 손실로 발행을 철회했다. 금감원이 수주산업 투명성 강화의 일환으로 개별 공사의 계약일, 공시기한, 미수금 등을 모두 공개하도록 공시 기준을 강화한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종에 싸늘해진 투심이 걸림돌이지만,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 기업이라는 점과 탄탄한 재무구조를 앞세워 3000억 원 규모 회사채 조달에 나선다. 연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으로 조 단위 현금유입이 기대되는 것도 긍정적 요소다.

◇ 노루페인트 A급 진입 후 첫 발행

최근 수요예측에서 무난히 자금 조달에 성공한 노루페인트가 9일 회사채를 발행한다. 이번 신용등급 정기평가 시즌에 A급 기업으로 발돋움한 후 첫 발행이다.

5년물 150억 원. 표면 금리는 개별민평의 -25bp다. 지난 1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2배가 넘는 350억 원의 유효수요가 확인돼 희망밴드 -20~10bp보다 낮은 수준에서 금리가 결정됐다. 등급 상향에 따라 저금리 자금조달에 성공한 것.

노루페인트는 조달한 자금을 연구소 신축 등 시설투자에 사용한다.

이밖에 만도, 한화테크윈이 6월 중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예년 같으면 분기 실적 보고가 끝난 6월 초는 회사채 발행이 몰리는 시기인데 발행이 부쩍 줄어들었다"며 "빅 이슈어였던 건설·해운·조선업계 발행사들이 불황과 신용도 이슈로 발행을 포기하면서 전체 발행량이 뚝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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