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운용, 공모주펀드 론칭한다 이번주 중 자금모집 개시…높은 공모주 투자수요 고려
강우석 기자공개 2016-06-13 10:10:1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6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팍스자산운용이 이번달 중 공모주펀드를 처음으로 내놓는다. 호텔롯데, 삼성바이오로직스, 밥캣 등 대기업 계열사들이 잇따라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상황에서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팍스자산운용은 '스팍스프라임공모주증권투자신탁'의 자금 모집을 이번주 중 개시한다. 판매사로는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펀드는 전체 자산의 60% 이상을 국내 채권에, 30% 이하를 공모주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이다. A-등급 이상의 회사채, A2- 이상의 기업어음(CP) 등 우량채권에 분산투자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한다. 펀드 자산의 전체의 가중평균만기를 6~12개월 사이로 관리해 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가치의 하락 위험을 관리한다.
섹터 별 매니저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공모주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공모참여 형태의 의사결정방식을 통해 투자실패 확률을 낮추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피투자기업과의 상장 이후 확약 등을 고려해 매도 가능일에 우선적으로 매도하는 것을 기본으로 할 방침이다. 스팍스자산운용 측은 지난 2014~2015년 공모주에 투자해 70%를 상회하는 연평균 수익률을 거둔 바 있어 운용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김한준 이사가 운용을 총괄한다. 김 이사는 20년 넘게 채권을 운용해 온 채권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자산운용 채권팀과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 채권팀·AI팀을 거쳐 지난 2015년 스팍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그가 현재 운용 중인 자산은 2800억 원 수준이다.
스팍스자산운용이 공모주펀드를 공모(公募)로 모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일에는 사모분리과세하이일드를 처음으로 설정하는 등 최근들어 공모주에 투자하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이번달 중 호텔롯데 뿐 아니라 녹십자랩셀, 알엔투테크놀로지, 에스티팜 등 우량 바이오 기업들의 공모 청약이 잇따라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스팍스자산운용 관계자는 "IPO 이후 수익률을 고려했을 때 공모주펀드의 상품성이 크다고 판단했다"며 "이번주 중으로 리테일 창구를 통해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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