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2000억 유상증자 추진 내달 20일 임시주총 소집…재무구조 개선 차원
신민규 기자공개 2016-06-08 17:31:4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08일 1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8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자기자본 확충을 통해 회사의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이사회는 한화투자증권 주식의 가격(8일 종가, 3190원)을 고려해 액면미달 가액으로 신주(기명식 보통주)를 발행하기로 결의했다. 최저발행가액은 2245원이다. 주식수, 발행가액, 주금납입일 등 주식발행과 관련된 세부사항은 임시 주주총회에서 증자안에 대한 승인을 얻은 뒤에 이사회를 다시 열어 확정할 계획이다. 임시 주주총회는 내달 20일 열릴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상반기에 해외지수연계 ELS 발행을 크게 늘렸으나, 하반기 이후 변동성이 커진 해외시장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 이로 인해 2015년 결산 세전이익 기준으로 105억 원의 적자와 올해 1분기 908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ELS 자체헤지 손실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 담당 본부장과 임원을 교체했다. OTC운용과 리스크 관리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향후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ELS 운용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ELS자체헤지 운용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 시스템도 대폭 개선 보강하고 있다. 본사 사옥 매각과 비상경영체제 강화를 통한 고강도 자구노력으로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을 30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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