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급 추락' 포천파워, 한국證 지원으로 200억 조달 200억 대출 유동화…한국證, 자금보충 약정
임정수 기자공개 2016-06-13 08:38:4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0일 19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용등급이 추락하고 있는 민자 발전사인 포천파워가 한국투자증권 지원을 받아 200억 원을 조달했다. 포천파워의 신용등급이 계속 추락하면서 유동화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풀이된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포천파워는 특수목적법인(SPC)인 '피앤지파워'로부터 200억 원을 대출 받았다. 피앤지파워는 대출을 유동화하기 위해 만든 SPC다. 대출의 만기는 3년이다.
피앤지파워는 포천파워에 대출한 200억 원을 기초자산으로 해 같은 규모의 자산유동화전자딘기사채(ABSTB)를 발행했다. ABSTB는 1~3개월 만기로 계속 차환 발행된다. ABSTB를 발행해 조달한 자금으로 포천파워 대출 자금을 마련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이 SPC와 대출채권 매입 확약과 자금보충 약정을 제공했다. 포천파워가 대출 원리금을 적기에 상환하지 않을 경우 한국투자증권이 대신 갚겠다는 내용이다. 자금보충 약정 한도는 대출 금액 총액인 200억 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대출금 전액에 대한 상환 책임을 지기로 한 셈이다.
포천파워가 이 같은 구조로 자금을 조달한 것은 신용도 하락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자발전사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포천파워의 신용등급은 1년 사이 AA-에서 A0로 두 단계 내려 앉았다. 수익성이 계속 하락할 경우 추가 등급 하락 가능성까지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포천파워는 민자 발전사에 대한 투자자들의 평가가 좋지 않아 회사채 발행 등의 시장성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대출 유동화로 자금을 조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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