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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RA자산운용 "해외투자 중심 정책 유지" '해외투자 50% 이상 3년 유지' 해제…3월 해외투자비중 54%

안영훈 기자공개 2016-06-20 09:5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7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RA자산운용(이하 삼성SRA)의 '해외투자 비중 50% 이상 유지' 3년 제한이 지난해 말 끝났다. 하지만 삼성SRA는 앞으로도 해외투자 중심의 투자정책을 유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2012년 11월 삼성생명은 자본금 200억 원을 출자한 100% 자회사 삼성SRA자산운용을 설립했다. 당시 삼성SRA는 투자매매업과 투자중개업 인허가를 받으면서 금융위에 해외투자 비중을 3년간 50% 이상 유지하겠다고 약조했다.

당시 대기업들이 내부 유보금을 국내 부동산 투기에 사용한다는 사회적 비판이 커지자 금융위가 인허가 승인을 내주면서 조건을 내건 것이다.

이후 삼성SRA는 투자자문업, 투자일임업에 이어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까지 따냈고, 삼성자산운용의 부동산부문 영업을 양수도 받기도 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의 투자금을 종잣돈 삼아 해외투자 펀드 설정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IDC 보쉬 물류 창고, 덴버 CoBank 센터, 포시즌 리조트 마우이 메자닌 대출 등이 대표적 사례다.

지난해 11월까지 삼성SRA는 해외투자 비중 50% 이상을 유지하며 금융위와의 약속을 지켰다. 이후 투자비중 규제에서 자유로워졌지만 앞으로도 해외 투자 중심의 투자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3월 말 기준 삼성SRA의 집합투자기구 운용현황 공시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 부동산은 각각 2조2905억 원, 1조2004억 원이었다. 공시상으론 국내 부동산 투자 비중이 전체의 66%에 달한다.

하지만 이는 공시기준상 국내와 해외 투자 규모 집계 기준이 서로 다른 탓으로, 국내의 부동산 투자와 달리 해외 부동산 투자에는 대출 규모 등이 제외돼 국내 부동산 투자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게 집계된 것이다.

국내 부동산 투자에서 대출을 빼고 집계하면 투자규모는 1조 원이 조금 넘고, 삼성SRA의 실제 국내와 해외투자 비중은 각각 46%, 54%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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