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저금리 편승 회사채 선제 차환 시도 3년물 1000억 원어치 발행 예정…조달 최적기 판단
김병윤 기자공개 2016-06-20 08:31: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7일 18시5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A0, 안정적)가 올들어 두번째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지난 2월 발행 이후 두번째 시장성 조달이다. 이번 발행은 차환 용도로, 저금리 기조에 따른 선제적 자금 확보로 풀이된다.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다음달 5일 만기 3년물 1000억 원어치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은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발행은 차환 용도로 풀이된다. ㈜한화는 올 10월 1500억 원어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최근 기준금리 인하 영향에 조달 금리가 낮아지면서 선제적으로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는 올 2월 3년물로 1000억 원을 조달했었다. 당시 발행을 앞두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000억 원어치 투자 수요를 확보했었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한화에 대해 신용등급 A0와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다. 재무 개선 여부가 신용도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니터링 요소로 꼽혔다.
장호준 NICE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중기적으로 자체사업에서 일정 수준의 현금 창출이 이뤄지겠으나, 삼성 계열사 인수 잔금이 회사의 차입금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최주욱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삼성 계열사 인수 부담 등으로 차입금이 빠르게 증가한 상태로 영업현금 대비 차입금 규모가 큰 수준"이라며 "한화테크윈 2차 인수대금·Capex 계획 등을 감안할 때 현재 과중한 수준의 차입금이 유의미한 수준으로 축소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한기평은 ㈜한화에 대해 등급 상향 트리거(trigger)로 ▲영업현금의 지속적 증가와 차입금의 단계적 축소 ▲순차입금/EBITDA 7.0배 이하를 들고 있다. 반면 EBITDA/금융비용 1.5배 하회, 차입금의존도 45% 초과 등이 지속될 경우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할 예정이다.
올 1분기 말 기준 ㈜한화의 순차입금/EBITDA는 8.9배다. EBITDA/금융비용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3.1배, 38.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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