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친애저축銀, 280억 유상증자…BIS비율 10%로 자본규제 대응, 영업활력 강화 목적…4년 만에 수백억 원대 증자
원충희 기자공개 2016-06-23 09:43:35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2일 10시5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친애저축은행이 28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현재 7%대에 머물고 있는 BIS비율을 10%대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다.22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주주배정 방식으로 신주 56만주(주당 5000원)를 발행, 총 280억 원의 유상증자를 지난 20일 완료했다. 유증 목적은 BIS자기자본비율 개선이다.
JT친애저축은행의 1분기 말 BIS비율은 7.68%로 현행 기준(6%)을 웃돌고 있지만 업계 평균(14.2%)에 비하면 크게 낮은 편이다. 게다가 내달부터는 금융당국의 BIS비율 기준이 7% 이상으로 상향된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BIS비율 규제를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중이다. 현재 자산규모 2조 원 이상 대형 저축은행에는 7% 이상, 2조 원 미만의 저축은행은 6% 이상을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2조 원 미만의 저축은행의 경우 오는 7월 1일부터 7% 이상으로 기준이 상향된다. 2년 후인 2018년부터는 자산 1조 원 이상의 모든 저축은행이 8% 이상을 맞춰야 한다. 이번 유증은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게 JT친애저축은행 측의 설명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번 유증은 일본 본사(J트러스트)에서 미래의 영업활력을 강화하고 BIS비율 향상을 위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인수 후 4년 동안의 결손을 이제 극복하고 수익을 내는 상황이라 영업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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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유증으로 JT친애저축은행의 BIS비율은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BIS비율은 위험가중자산 대비 자기자본으로 계산되는데 1분기 말 기준 JT친애저축은행의 자기자본은 813억 원, 위험가중자산은 1조585억 원이다. 280억 원 유증분을 단순 합산해도 10%를 상회한다. 다만 위험가중자산 증가율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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