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파트너스운용, 투자자문·일임업 진출 [인사이드 헤지펀드] 21일 라이선스 취득, 범 LG가 주신홍 대표가 주도
강우석 기자공개 2016-06-27 10:10:2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3일 15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1호 헤지펀드를 설정한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투자자문 및 일임업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를 통해 종합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범 LG가 3세인 주신홍 대표가 이끌고 있으며, 설립한 지 한 달도 안 돼 400억 원의 자금을 모아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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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부분의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문 및 일임업 라이선스를 먼저 받고,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이후에 진행하는 형태로 사세를 확장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조성을 우선순위로 삼는 신생 운용사들이 늘면서 방식이 달라졌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대표적인 예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5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마쳤으며, 설립 보름 만인 4월 20일 1호 헤지펀드인 '푸른알바트로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을 설정했다. 저금리·저성장·고령화 시대에 헤지펀드로 자금 유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주 대표의 판단에 따라 헤지펀드 조성을 최우선으로 삼았다.
투자자문업 및 일임업 등록을 마친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이를 통해 종합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푸른그룹 내 제2금융권인 푸른저축은행으로부터 고액자산가 유치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호 헤지펀드로는 공모주 및 하이일드채권을 편입하는 공모주하이일드펀드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베트남 등 신흥국 주식에 투자하는 콘셉트의 상품과 해외 부동산펀드 조성도 고려중이다.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주 대표는 구혜원 푸른그룹 회장 겸 푸른저축은행 대표의 장남으로, 고(故)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외손자이자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조카다. 카톨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원(SMBA)에서 석사과정을 밟았다.
이트레이드증권(현 이베스트투자증권)에서 투자전략 및 스몰캡 애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같은 회사에서 채권매니저를 담당하기도 했다. 지난해 3월부터 푸른저축은행으로 이직해 실무 경험을 쌓았다.
지난 4월 내놓은 1호 펀드 '푸른알바트로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은 주식과 메자닌, 채권에 각각 40~50%, 15%, 15% 투자하는 멀티전략 콘셉트다. 이 펀드의 현재 수탁고는 106억 원이며, 설정 이후의 누적수익률은 -1.17%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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