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운용,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 소프트클로징 수익률 방어 위해 3000억 한도 설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6-06-28 10:48:17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4일 10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양자산운용이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펀드를 소프트클로징(판매 잠정중단)한다. 호텔롯데와 해태제과 등 굵직한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펀드에 올 들어 시중자금이 꾸준히 유입됐다. 동양자산운용은 운용 규모가 지나치게 커질 경우 수익률 방어가 어렵다고 판단해 판매를 중단키로 했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동양자산운용은 이달 초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2호의 소프트클로징을 주요 판매사에 통보했다. 동양자산운용은 조만간 운용규모가 3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수익률 방어를 위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펀드는 채권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공모주 투자를 통해 추가 수익을 노린다. 보통 채권에는 40% 이상을 편입하고 주식에는 10% 미만을 투자한다.
지난 23일 기준 the WM에 따르면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2호(대표클래스 기준)의 연초 후 수익률은 1.38%,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2.55%, 15.13%로 집계됐다. 현재 펀드 설정액은 2882억 원으로 최근 5년 중 최대 규모다.
동양자산운용은 각 판매사별로 판매 한도를 설정했으나 이를 모두 채운 상태다. 주요 판매사는 현재 우리은행(53.86%), 미래에셋증권(23.64%) NH투자증권(6.47%) 유안타증권(2.97%) 순이다. 최대 판매사였던 우리은행이 가장 먼저 판매한도를 채웠고 증권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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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동양뱅크플러스공모주10펀드는 최근 가파른 자금 유입을 보였다. 연초 2000억 원 이던 순자산은 약 6개월 만에 1000억 원을 끌어모았다.
동양자산운용은 향후 수익을 실현한 고객들이 빠져나가고 펀드 규모가 줄어들면 다시 자금 모집을 재개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동양자산운용은 지난해에도 자금이 급격히 몰리자 한 차례 판매를 중단했다.
동양자산운용 관계자는 "새로 공모주펀드를 내놓기보다 기존에 운용하는 펀드의 수익률 방어에 집중할 것"이라며 "IPO 대어였던 호텔롯데 상장이 무산되긴 했지만 여전히 공모주펀드에 대한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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