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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영국 익스포저 얼마나 되나 영국·EU 관련 운용자산 상대적으로 적어…은행들, 외화유동성 충분

한희연 기자공개 2016-06-28 10:21:29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7일 08: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4일 있었던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결정 직후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등 금융권도 관련 영향 모니터링에 분주하다. 하지만 국내 은행들의 경우 영국이나 유럽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적어 당장 부정적 영향이 크지는 않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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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민·신한·KEB하나·우리·SC·씨티·농협·기업·산업 등 은행의 지난 3월 기준 해외 주요자산 운용 현황에 따르면 9개 은행들이 해외에서 운용하는 주요 자산은 649억 8000만 달러로 이중 1/3에 달하는 191억 4600만 달러가 중국 관련 자산이다.

중국 다음으로는 미국(68억 600만 달러), 일본(50억 300만 달러), 인도네시아(34억 6200만 달러), 홍콩(21억 9900만 달러), 인도(20억 2300만 달러), 베트남(20억 210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어, 대부분이 아시아 지역 내 자산을 운용하는 모습이다.

브렉시트로 인해 관심이 쏠린 영국이나 유럽 지역 내 운용 자산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독일 관련 운용 자산은 6억 8800만 달러, 영국은 5억 1000만 달러, 스페인은 2억 5800만 달러, 프랑스는 1000만 달러 수준이었다.

은행별로 해외 자산 규모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은행간 직접적인 규모를 비교하긴 무리가 있다.

다만 각 은행별로 자신들의 해외 자산 운용 규모 대비 개별 국가별 익스포저를 살펴보면 영국의 비중이 높은 곳은 국민은행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36억 5600만 달러 규모 해외 주요자산 운용규모 중 5억 1000만 달러는 영국 관련, 4억 3000만 달러는 독일 관련이다.

우리은행의 경우 전체 해외 자산운용 82억 7800만 달러 중 2억 5800만 달러가 독일 관련 익스포저다. 농협은행은 3억 6200만 달러의 해외 운용자산 중 1000만 달러가 프랑스 관련이다. 기업은행은 해외 운용자산 41억 2700만 달러 중 2억 5800만 달러가 스페인 관련 자산이다.

은행들은 영국이나 유럽 내 운용자산이 적을 뿐 아니라, 그동안 다소 빡빡하게 외화유동성 비율을 맞춰왔기 때문에 당장 브렉시트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금융감독원이 주관해 열린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긴급회의에서 은행들은 브렉시트로 영국이나 유럽계 은행들이 국내은행들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더라도 3개월 이상은 버틸 수 있는 체력은 충분하다고 상황을 판단했다. 국내은행의 외화유동성비율은 24일 기준 108.5%로 감독당국 지도기준인 85%를 상회한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은행권의 영국은행 차입 비중은 25.3%, EU은행은 37.6%다. 은행권의 주식투자 비중은 영국 내 8.5%, EU내 25.4%지만 자금 포지션 변화 움직임이 크지 않다고 국제금융센터는 분석했다.

국제금융센터는 "한국의 대외건전성 개선과 무역수지 흑자 등을 감안할 때 브렉시트의 직간접 파급 여지는 제한적"이라며 "심리적 요인에 의한 시장불안은 1~2일 내에 그칠 수 있고, 한국의 대외안전성이 높아져 한국투자 포지션에는 큰 영향 없을 전망이지만 중장기적으로 영국이나 EU와의 무역협정 변화 가능성과 유럽의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에는 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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