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6월 28일 14시4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을 더 늘렸다. 펀드 성과와 벤치마크 성과의 괴리를 최대한 줄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가 투자한 Tiger헬스케어ETF의 비중은 전체 자산의 10% 이상이다.
연초까지만 해도 투자 비중이 6%에 불과했지만, 꾸준히 사들여 비중을 확대했다. Tiger헬스케어ETF는 셀트리온, 한미약품을 제치고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가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1위 종목으로 올라섰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는 지난해 말부터 ETF 투자비중을 늘리기 시작했다. 망가진 수익률을 복구하는 차원에서다.
지난해 하반기 헬스케어와 관련성이 적은 일부 대형주를 편입하면서 펀드 수익률이 부진해진데다 벤치마크(FN가이드 의료지수)와의 괴리도 확대됐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소한 헬스케어 섹터 수익률은 추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ETF 비중을 확대했다.
이러한 전략은 점점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펀드 성과는 여전히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벤치마크와의 괴리는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6%로 벤치마크 성과인 5.17%를 여전히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1년 기준으로 펀드와 벤치마크의 성과가 각각 -23.4%, -3.41%라는 점을 감안하면 벤치마크와의 괴리가 다소 줄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헬스케어를 계속 밀고 있는 상황에서 헬스케어펀드가 비교지수 대비 저조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수익률을 회복하고 벤치마크를 추종하는 차원에서 ETF비중을 늘렸고 점점 회복국면에 들어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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