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쓰리엔 "사물인터넷 적용, 바이오·제약 기술혁신" 남영삼 대표 "IoT 솔루션으로 생산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
양정우 기자공개 2016-07-01 08:07: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8일 18시3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물인터넷(IoT) 1호 기업인 엔쓰리엔(N3N)이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통한 국내 바이오·제약 산업의 기술 혁신을 제안했다.남영삼 엔쓰리엔 대표(사진)는 28일 서울 코엑스 세미나홀에서 열린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바이오·제약 산업의 기술혁신 및 최신동향' 세미나에서 "국내 산업계에서 IoT를 활용하는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바이오 및 제약 산업에 IoT를 적용하면 생산성 향상, 불량률 감소 등으로 품질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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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시스코가 투자한 엔쓰리엔은 국내 산업계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엔쓰리엔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토대로 시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생산 공장의 공정 과정은 물론 비즈니스 운영 현황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 엔쓰리엔의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은 국내 및 해외 공장의 △생산 △일탈 △시험 △공조 △물류 등 전 과정에 걸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품의 품질 향상을 이룬 동시에 효과적으로 비용을 절감했다는 설명이다.
남 대표는 "대형 제약사나 바이오 벤처가 엔쓰리엔의 솔루션을 활용하면 공정 상황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며 "생산 단계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기 때문에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바이오 및 제약업계에서는 최근 신약 개발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신약 개발과 함께 기술수출 계약이라는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신약 수출을 위한 제조관리기준(GMP) 공정에서는 한 단계 높은 품질 공정이 요구된다. 엔쓰리엔측은 바이오·제약 산업이 도약하는 데 사물인터넷이 한 몫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특히 △스마트 공장(Smart Factory) △스마트 도시(Smart Ciry) 등의 영역에서 새로운 산업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 엔쓰리엔은 스마트 공장의 경우 바이오 및 제약 기업을 핵심 타깃으로 잡고 있다. 실제 보톡스(Botox) 전문 기업인 휴젤에서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도입하기도 했다. 제조 공정의 불량률이 현저히 감소됐다는 후문이다.
스마트 도시 영역에서는 광범위한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다. 남 대표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측에서 스마트 도시를 개발하기 위해 엔쓰리엔의 표준 플랫폼을 채택했다"며 "IBM을 제치고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초 AT&T는 '사물인터넷 스마트 도시'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마이애미를 시작으로 300여 개의 도시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권순우 휴젤 사업총괄 부사장이 참석해 '사물인터넷을 통한 GMP 공정 시각화 도입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전무와 강경환 신풍제약 중앙연구소 부소장이 각각 '한국 신약개발의 현재와 미래 전망'과 '한국 제약산업의 QbD 추진 현황과 전망'을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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