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 PE, '핸즈코퍼레이션' 210억 투자 구주+BW 인수...추후 지분 14% 확보 예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6-07-04 09:18:45
이 기사는 2016년 06월 29일 11: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KTB프라이빗에쿼티(KTB PE)가 자동차 부품 제조사 핸즈코퍼레이션에 210억 원을 투자한다.29일 업계에 따르면 KTB PE가 210억 원을 들여 핸즈코퍼레이션의 구주 일부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후 BW를 통해 신주 인수를 완료하면 KTB PE는 핸즈코퍼레이션 지분 14%를 확보하게 된다. 승현창 대표이사와 학산문화재단 다음으로 많은 지분율이다.
KTB PE의 투자를 통해 추산한 핸즈코퍼레이션 지분 100% 가치(Post-money Value)는 1500억 원 가량 된다. 이번 투자는 KTB PE가 결성한 프로젝트 펀드인 '케이티비피이핸디'를 통해 집행됐다.
KTB PE는 알루미늄 휠 사업의 성장성이 높고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전방산업인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는 경량화에 맞춰져 있다. 40년 업력의 핸즈코퍼레이션은 핸즈코퍼레이션의 알루미늄 휠을 제조하는 곳. 핸즈코퍼레이션에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설립 초기부터 기아자동차·현대자동차·대우자동차 등의 협력사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한국GM과 르노삼성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GM, 포드, 폭스바겐, 스즈키, 다이하쓰 등 세계 굴지의 완성차 업체에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핸즈코퍼레이션은 이를 기반으로 매년 6000억 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작년 매출액은 약 6700억 원이다. 영업이익과 현금창출력 지표인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에비타)도 지난해 기준 785억 원을 올렸다. 최근 5년 평균치도 470억 원 가량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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