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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자 확정 스카이레이크, NPS 장학생 입증 다섯번째 NPS 펀딩‥높은 수익률에 가점

김일문 기자공개 2016-07-07 09:19:1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14: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블라인드 펀드 위탁 출자 작업에서 라지캡(Large-Cap) 부문에 선정된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는 IT 기반 제조업 투자에 특화된 운용사로 유명하다. 특히 높은 내부 수익률(IRR)로 국민연금의 러브콜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스카이레이크는 현재 10호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중이다. 전체 목표 설정 금액은 약 6000억 원 가량으로 이달 중 펀딩을 최종 마무리 할 예정이다.

스카이레이크는 작년 10월 산업은행 출자를 시작으로 10호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돌입한 이후 잇따라 기관들의 추가 출자를 이끌어 내면서 펀딩 작업이 막바지에 다다른 상태다. 이번 국민연금의 출자를 끝으로 펀딩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스카이레이크의 국민연금 출자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국민연금은 그 동안 스카이레이크 4호 블라인드 펀드(300억 원)와 포스코에너지 프로젝트 펀드(2000억 원), 8호 블라인드 펀드(800억 원), 코파펀드(2000억 원) 등에 출자했다.

스카이레이크는 국내 운용사로는 드물게 테크(Tech) 기반 바이아웃 투자 전략을 구사하는 운용사다. 이 같은 전략은 스카이레이크의 수장이 진대제 회장이라는 점을 봤을 때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를 이끌고 있는 진 회장은 과거 삼성전자 사장을 거쳐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IT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오랜 경험을 접목시켜 바이아웃과 그로쓰(Growth) 등 다양한 기업에 투자해 성과를 거둬왔다.

국민연금의 이번 출자 역시 이러한 스카이레이크의 트랙 레코드가 잘 반영됐다는 평가다. 특히 비교적 양호한 IRR을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투자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이 가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게 PE업계 주변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스카이레이크 해산 펀드(1호, 2호, 7호)의 평균 IRR은 10%를 웃돌고 있으며, 바이아웃 레코드 역시 우수하다. 총 11개 기업에 바이아웃을 진행한 스카이레이크는 이 가운데 4개의 포트폴리오를 이미 회수했고, 평균 IRR은 24%에 달한다.

최근에는 2년여 전에 인수했던 공업용 테이프 생산업체 테이팩스를 조기 매각하는데 성공했고, 같은 펀드에 담겨있는 한미반도체 지분 정리에 나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날이 갈수록 쌓이고 있는 운용사들의 드라이 파우더(투자 집행이 이뤄지지 않아 소진되지 않고 펀드에 남아있는 자금)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국민연금으로서는 스카이레이크의 이 같은 한 박자 빠른 엑시트 전략을 선호한 것이 출자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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