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벤처기업' 디게이트, 35억 투자 유치 인터베스트-IBKC 등 3개 기관 참여, 기술력·사업화 역량 기대
신수아 기자공개 2016-07-07 08:13:49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5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 개발 벤처기업 디게이트가 3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기술력과 사업화 역량을 동시에 보유한 디게이트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는 후문이다.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터베스트와 IBK캐피탈, 다온인베스트먼트, 화수분인베스트먼트는 총 35억 원을 디게이트에 투자했다. 인터베스트와 IBK캐피탈이 각각 15억 원 과 10억 원을 투자했다. 다온인베스트먼트와 화수분인베스트먼트도 각각 5억 원을 집행했다.
2000년 설립된 디게이트는 지난 10여 년간 체감형·기능성 제품을 개발해 온 ICT 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 관절동작 분석 및 재활운동 시스템인 '유인케어'를 개발해 상용화에 돌입했다.
유인케어는 의료기기에 게임을 접목한 혁신 재활프로그램 장비다. 이는 디게이트가 지난 2010년부터 헬스케어 관련 대형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주요 의료기관들와 협력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특히 유인케어는 뇌졸중이나 근골격계 환자들의 정확한 진단과 재활에 도움을 주는 재활 시스템이다. 센서등의 부착없이 재활이 필요한 환자의 관절 가동범위 (ROM), 근력, 근지구력 등을 원터치로 간편하게 측정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재활운동에 대한 교육, 훈련 뿐만 아니라 개인 맞춤형 게임을 통해 지루하고 반복적인 재활 훈련을 재미있고 효율적으로 수행 하도록 도와준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디게이트의 유인케어는 기존 외국계 장비와 달리 경제성이 뛰어나고 2평 남짓의 좁은 공간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종합병원·요양병원은 물론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에서도 환자의 치료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병원을 중심으로 상업화에 집중하고 있으나, 향후 솔루션 제공을 통해 원격 재활, 건강 관리 서비스 영역까지 발전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앞선 관계자는 "치료보다는 예방과 재활이 각광받으며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로 분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디게이트의 유인케어는)경쟁사 대비 경제성과 시장성을 모두 갖추고 있는데다 '콘텐츠' 확장성도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디게이트가 10여 년 간 ICT 분야에 집중하며 개발해 온 게임 개발 역량과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디게이트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처 확대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어 유럽과 일본의 관련 기업과 제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현재 미국 진출도 가시화 단계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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