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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證, '안정형 상품' 전략 지속 [3분기 추천상품 / 증권] 브렉시트 등 불확실성 대비 차원…저변동성 상품 위주 추천

최은진 기자공개 2016-07-15 09:44:1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8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의 추천상품 전략은 3분기에도 '안정형'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지는 기조로, 미국 금리 인상, 브렉시트 등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수 있는 이슈가 산재해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추천상품 중 일부 성과가 좋지 않은 펀드를 교체하는데 그치는 등 정중동 상태를 보였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3분기 추천상품 목록에 국내펀드 10종, 해외펀드 7종, 랩어카운트 6종, 국내 채권 1종 등을 올렸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랩어카운트와 파생상품 추천목록엔 변화가 없었고, 국내 채권은 경기지역개발채권이 제외되고 국민주택1종 채권이 신규로 이름을 올렸다. 성과가 좋지 않은 일부 펀드를 교체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추천상품 전략은 정중동 상태라고 볼 수 있다.

국내펀드의 경우에는 펀드 2종이 제외되고 3종이 새로 추천됐다. 제외된 상품은 '유리트리플알파30펀드(채권혼합)'와 '하이공모주플러스10펀드(채권혼합)'로, 모두 안정형 상품이다. 연초이후 1% 남짓 수익률을 내는데 그치는 등 동종유형 대비 다소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미래에셋증권은 두 펀드를 제외하고 '미래에셋밸런스롱숏펀드(채권혼합)', '알리안츠공모주10펀드(채권혼합)', 'KTB안정수익형펀드(채권혼합)'을 신규로 추가했다. 이 펀드들 역시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은 안정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또 연초이후 성과가 동종유형 대비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4월 설정된 'KTB안정수익형펀드(채권혼합)'을 제외하고 나머지 두 펀드는 모두 연초 이후 2% 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펀드 추천상품으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펀드(주식)'와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주식)', '슈로더유로A펀드(주식)'을 제외했다. 브렉시트 이슈에 따른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글로벌 및 유로 펀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일본의 경우에는 아베노믹스 기대감이 후퇴하고, 경제지표와 기업이익이 둔화되고 있어 부정적이라고 보고, '미래에셋다이와일본밸류중소형펀드(주식)'를 뺐다.

제외된 해외펀드 3종의 빈자리는 'AB미국그로스펀드(주식-재)'이 채웠다. 이 펀드는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퍼져있지만 미국은 경기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자금이탈 가능성도 낮아 투자 매력도가 크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는 "브렉시트 관련한 불확실성에 대비해 선진국 중심으로 투자와 저변동성 상품을 추천하고 있다"며 "주식은 선진국, 채권은 국내 및 신흥국 중심으로 구성된 큰 틀의 자산배분안을 지난 2분기에 이어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분기 추천 목록에 처음으로 등장한 외화정기예금신탁은 불과 몇 개월 만에 사라졌다. 국내은행 외화예금에 환헤지 수익을 더해 정기예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이 상품은 3개월 기준 실질수익률이 연 2.05% 수준이다. 금융소득종합과세 고객에게 맞는 절세형 특화상품으로 내놨다. 그러나 최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6월부터 판매를 제한했다.

미래에셋증권 자산배분센터는 "예치은행 재선정 관련해서 외화정기예금신탁 설정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며 "앞으로 시장상황을 점검한 후 재라인업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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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붉은색 음영 - 신규추천, 파란색 음영 - 추천제외 / 출처 :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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