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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서 사라진 유럽펀드‥브렉시트 탓? [3분기 추천상품 / 증권] 대안으로 아세안·중국·미국펀드 추천

이상균 기자공개 2016-07-15 09:44:4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1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추천 상품은 브렉시트 여파로 해외펀드 목록의 변화가 심했다. 유럽펀드는 자취를 감췄고 그 자리를 아세안과 중국, 미국펀드 등이 메웠다. 일본펀드도 된 서리를 맞았다. 국내펀드는 여전히 배당주와 공모주 펀드가 추천을 받은 가운데, 3분기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랩 어카운트 상품이 새롭게 추가됐다.

NH투자증권의 3분기 추천 상품은 14개로 2분기에 비해 3개가 줄어들었다. 브렉시트(Brexit) 여파로 피델리티유럽, 슈로더유럽, 신한BNPP유럽전환사채 등 유럽펀드가 3개나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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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관계자는 "브렉시트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럽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유럽 경기둔화로 일본 시장에 불똥이 튀면서 일본펀드도 추천목록에서 제외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유럽은 연내 투자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유럽펀드의 빈자리는 동남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아세안과 미국, 중국펀드가 차지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 유망 순위로는 아세안, 중국, 미국 순"이라며 "동남아시아 지역은 브렉시트 영향에서 자유롭고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의 경제성장률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국가의 주식시장 규모가 작아 유동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국가에 고르게 분산투자하는 삼성아세안 제2호 등을 추천했다.

테마별 펀드는 2분기와 큰 차이가 없다. 배당펀드(피델리티글로벌 배당인컴)와 거래소펀드(유리글로벌거래소), 실버산업 펀드(NH-Amundi Allset 글로벌실버에이지)가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추천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고령화와 배당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테마"라며 "글로벌 거래소 투자는 변동성이 낮고 배당성향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국내펀드는 3분기에도 배당주(미래에셋 배당프리미엄, 신영밸류고배당)와 공모주 펀드(키움공모주스마트채움, 한화공모주채움)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8개 중 4개다. 이는 올해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에 이렇다 할 대형 이슈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눈에 띄는 점은 랩 어카운트에 신규 추천 상품이 2개나 등장했다는 점이다. QV로보랩-디셈버와 PB인베스터랩 등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국내 주식시장이 박스권 움직임을 보이면서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추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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