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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유망 업종은 '헬스케어', 종목은 '삼성전자' [100인의 PB Survey] ②한미약품·아모레퍼시픽·SK하이닉스·SK이노베이션 순

이상균 기자공개 2016-07-15 09:40:46

[편집자주]

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100인의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앞으로 thebell은 100인의 PB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5: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00인의 PB' 자문단이 뽑은 3분기 가장 유망한 투자업종은 헬스케어, 종목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가 유망한 펀드유형으로는 국내 주식형,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이었다. 투자유망 지역은 신흥국과 미국이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머니투데이 더벨이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증권·은행·보험사 등 국내 자산관리 시장에서 근무하는 PB들로 구성된 '100인의 PB' 자문단을 대상으로 '2016년 3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업권별로 설문에 응답한 PB는 총 52명으로, 증권사가 30명, 은행과 보험은 각각 19명, 3명이었다.

이중 올해 3분기 투자유망 종목 및 지역에 대한 설문조사는 PB 1명이 3개 업종을 선택한 뒤, 각 업종별로 종목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다. 펀드 역시 3개 유형을 선택한 뒤, 유형별로 3개의 펀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지역은 PB 1명당 1개 지역만을 고를 수 있다.

100인의 PB가 3분기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한 업종은 헬스케어다. 28.48%로 유일하게 20%를 상회했다. 이어 IT가 18.18%, 경기소비재 14.55%, 필수소비재 10.92% 순이었다. 에너지와 금융, 전기통신, 유틸리티 등은 5% 미만의 낮은 비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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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유망한 종목은 PB 15명의 선택을 받은 삼성전자였다. 주요 수익원인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로 수익성이 예전 같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많지만 여전한 인기 종목이었다. 이어 주가 70만원 돌파를 넘보고 있는 한미약품(11명)과 중국 수혜주로 꼽히는 아모레퍼시픽(10명)이 뒤를 이었다.

SK하이닉스는 9명, SK이노베이션과 셀트리온은 각각 8명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이밖에 S-Oil과 농심, 녹십자, 메디톡스, 고려아연 등이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100인의 PB가 3분기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한 펀드 유형은 국내 주식(26.67%)과 해외 주식(21.21%)이었다. 이들 주식형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육박했다. 이어 국내 혼합 19.39%, 해외 대체투자와 해외 채권이 각각 10.9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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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인의 PB가 뽑은 유망 펀드 중 상위 4개 펀드는 모두 배당주펀드였다. 신영밸류고배당이 16명의 추천을 받았고 이어 신영고배당과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이 각각 9명이다.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도 8명이 선택했다.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플러스와 신영마라톤은 각각 7명, 메리츠코리아와 한국WW베트남부동산개발특별자산은 각각 6명의 지지를 받았다.

이종혁 국민은행 명동스타PB센터 PB는 "보수적인 운용을 선호하는 은행 고객들에게는 달러표시 해외채권 투자를 권한다"며 "블랙록 아시아퀄리티는 아시아 신흥국가의 국채와 회사채에 투자하는 펀드로 4~5%의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많이 추천한다"고 말했다.

투자 유망 지역은 신흥시장이 35%, 미국이 33%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중국은 14%를 기록했다. 브렉시트 영향으로 유럽은 7%에 그쳤다. 일본이 전혀 선택을 받지 못한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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