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生, 우울한 국내주식형…해외펀드는 선방 [변액보험 보험사별 실적] 삼성그룹주주식형펀드 -9%대 손실
이승우 기자공개 2016-07-26 11:37:5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5시5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상반기 흥국생명 국내주식형 변액보험 펀드의 성과는 우울하다. 대부분의 펀드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유형수익률이 업계 평균치를 한참 밑돌았다. 삼성자산운용이 주도적으로 운용하고 있는 삼성그룹주주식형 펀드는 두자릿수에 가까운 손실을 냈다. 그나마 해외펀드가 선전하면서 국내 주식형의 부진을 만회했다.12일 the WM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흥국생명의 변액보험 순자산은 1조3302억 원이다. 이는 48개 펀드의 총자산의 합으로 작년말 1조3773억 원에 비해 471억 원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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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유형에서 자금이 빠진 것과 달리 채권형과 채권혼합형으로는 일부 자금이 유입됐다. 흥국생명 뿐 아니라 대부분 보험사의 변액보험 펀드에서 나타난 현상이다.
부진했던 국내 주식형과 주식혼합형에서 각각 390억 원, 394억 원 등(순자산 기준)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 나갔다. 이 두 유형의 6개월 수익률은 차례로 -3.04%, 0.14%다.
특히 국내주식형의 경우 6개월 평균수익률이 업계 평균 -1.47%에 한참 못 미쳤다. 1년 유형수익률도 -6.86%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악의 성과는 삼성자산운용과 흥국자산운용이 위탁운용사인 삼성그룹주주식형으로 6개월과 1년 수익률이 각각 -9.25%, -12.85%이다. 3년 수익률도 -19.42%로 회복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주식형 펀드중 6개월 수익률이 유일하게 플러스(0.23%)를 기록한 건 인덱스주식형이다.
국내투자 펀드의 부진과 달리 흥국생명의 해외투자 펀드는 선방했다. 해외 주식형과 채권형 모두 업계 평균치를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의 6개월 수익률은 각각 0.76%, 4.11%를 기록했다.
해외주식형중 순자산 규모가 가장 큰 인베스트아시아혼합형 펀드는 6개월 수익률이 0.74%였다. 다만 일부 해외주식형과 해외채권형 펀드는 순자산이 100억 원에 못 미쳐 흥국생명 전체 펀드의 수익률을 끌어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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