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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도전'코리아에셋, 전문인력 영입 '승부수' [성장금융 GP선정]김태호 전무, 대표펀드매니저로···투자 파이프라인도 확보

김동희 기자공개 2016-07-20 08:21:03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5일 07: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하 코리아에셋)이 지난 6월 말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등록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하는 초기기업 팔로온(Follow-on) 펀드 루키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코리아에셋은 2013년 새로운 주인을 맞이하면서 신재생에너지금융, 중소벤처기업금융, 대체투자, 비상장주식거래 등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중소기업 특화증권사로 선정돼 중소·벤처기업 투자은행(IB)업무에 주력하고 있다.

코리아에셋은 벤처투자에 오랜 경험을 지닌 역량있는 전문인력을 대거 확보해 이번 출자사업 경쟁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산업은행 출신의 김태호 전무를 비롯해 신보창업투자 출신의 원영덕 이사 등이 새롭게 합류, 총 8명의 임직원이 벤처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투자할 기업 물색도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바이오, O2O서비스 등 다양한 초기기업 6~7곳의 투자검토를 완료한 것이다.

크라우드펀딩, 사모투자전문회사(PEF) 등의 사업을 영위하면서 창업초기기업부터 중소·중견기업까지 두루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유망한 기업 발굴이 어렵지 않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코리아에셋은 초기기업 팔로우온(Follow-on) 펀드를 최소 300억 원 규모로 결성할 방침이다. 구속력은 없지만 투자약정서(LOI)를 받은 금액도 100억 원에 달한다. 금융회사 2곳이 출자에 참여할 의사를 밝혀 이번에 운용사로 선정되면 자금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펀드매니저는 김태호 전무가 맡을 예정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관계자는 "첫 출자사업에 지원했지만 중소기업특화증권사로서 여러 강점을 지니고 있다"며 "운용사로 선정되면 펀드결성부터 투자까지 큰 문제없이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한편 코리아에셋은 금융의 벤처회사라는 기치를 내걸로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적극나서고 있다. 자본금은 237억 원이며 임직원수는 약 140명이다. 지난해 전체 증권사 57개사 가운데 자기자본이익률(ROE)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해 초 오마이컴퍼니, IBK투자증권 등과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자(크라우드펀딩업체)로 선정돼 바이오, 인공지능 등 미래기술 관련기업과 O2O, K뷰티(K-beauty) 기업 등에 자금중개를 하고 있다. 성장금융의 출자사업 루키분야에 신청한 9개의 운용사 가운데 유일한 중소기업특화증권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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