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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4년 만에 회사채 발행 추진 그룹 편입 후 처음, 500억 안팎 예상…한신평, 신용등급 한 노치 격상

김시목 기자공개 2016-07-18 07:58: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5일 11: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에 편입된 SK머티리얼즈(옛 OCI머티리얼즈)가 4년여 만에 공모채 발행을 추진한다. 그룹 간판을 바꾼 이후 첫 회사채 조달이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머티리얼즈는 500억 원 안팎의 공모 회사채 발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증권사 투자은행(IB)과 회사채 조달 관련 협의를 계속해 진행 중이다. 조만간 대표주관사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조달 자금은 전액 운영비 명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SK머티리얼즈가 SK그룹 편입 이후로는 처음인 동시에 OCI 계열사 시점부터는 4년 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SK그룹 계열로 바뀐 이후 신용도 개선 등의 효과도 있어 기관투자자들의 반응이 한층 더 우호적으로 바뀌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월 SK머티리얼즈의 신용등급을 A-에서 A0로 한 노치 상향했다. 수익성 확대와 재무안정성 개선을 평정 논리로 제시한 가운데 SK계열 편입에 따른 영업적 시너지도 반영했다. 또 최대주주 변경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제거됐고 재무적 지원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SK머티리얼즈는 SK가 기존 최대주주인 OCI의 보유 지분 전량(49.1%)을 인수하면서 2016년 2월 SK그룹으로 편입됐다. 이어 4월에는 산업용 가스회사인 SK에어가스(옛 SKC에어가스)를 인수하며 규모를 키웠다. SK머티리얼즈는 국내 전자산업용 특수가스 시장 1위 사업자다 .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전방산업 성장세가 판매량 확대로 이어지면서 대폭 제고된 현금창출력을 나타냈다. 올 들어서도 양호한 영업실적 및 현금창출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동시에 SK에어가스(산업용 가스)의 자회사 편입으로 영업기반이 확충된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매출 3380억 원, 영업이익 1128억 원을 기록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704억 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2117억 원) 대비 50% 가량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2014년 264억 원)은 4배 이상 불어났다. EBITDA 역시 2배 이상 늘었다.

SK머티리얼즈의 재무구조 역시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2013년 이후 투자 연기 및 철회와 전방산업 수요 회복으로 차입금 상환기조를 이어온 덕분이다. 실제 부채 비율(85.7%), 차입금의존도(26.2%), EBITDA/이자비용(30.8배) 등의 주요 재무지표는 양호한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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