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그나인베스트, 지에스인스트루 지분 매각 EB 통해 85만 주 매각…투자 5개월만에 250% 회수
정강훈 기자공개 2016-07-22 08:27:4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9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이하 마그나인베스트)가 지에스인스트루의 지분을 매각하며 투자 5개월만에 원금의 250%를 회수했다.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는 고유계정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에스인스트루의 지분 85만 주를 장외 매도했다.
마그나인베스트는 지난 2월 지에스인스트루의 모회사인 지에스텔레텍의 사채 발행에 참여했다. 당시 지에스인스트루는 부분자본잠식으로 관리 종목 예고가 공시된 상황이었다. 마그나인베스트는 지에스인스트루의 모회사인 지에스텔레텍의 교환사채(EB) 7억 5000만 원 어치와 사모사채 7억 5000만 원 어치를 인수했다. 교환사채에는 지에스인스트루의 주식 75만 주로 교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됐다.
지에스텔레텍은 지난달 지에스인스트루의 지분(22.75%) 및 경영권을 아이카이스트와 아이퓨처에 양도했다. 마그나인베스트도 지분 매각에 참여해 교환사채를 통해 확보한 보통주 85만 주를 주당 2559원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다. 마그나인베스트는 약 5개월 만에 원금의 250%를 회수하며 약 11억 6900만 원의 차익을 거둬들였다.
마그나인베스트는 지에스인스트루의 전환사채(CB)도 보유하고 있다. 지에스인스트루는 지난 4월 30억 원 어치의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마그나인베스트는 그 중 5억 원 어치를 매입했다. 교환가액은 1718 원으로 약 29만 주에 해당한다. 보호예수 기간은 1년으로 내년 4월 이후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지에스인스트루는 1972년 설립된 전자계측기·통신기기 제조 회사다. 지난해 매출액 327억 원, 영업손실 47억 원, 당기순손실 5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자본금 59억 원에 자본총계 38억 원을 기록해 부분잠식 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4월 1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등 자본 확충을 통한 재무 상태 개선에 나섰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우리금융 "롯데손보 M&A, 과도한 가격 부담 안한다"
- 신한캐피탈, 지속성장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체계 강화
- 하나금융, ELS 악재에도 실적 선방…확고한 수익 기반
- 하나금융, 자본비율 하락에도 주주환원 강화 의지
- 국민연금, '역대 최대 1.5조' 출자사업 닻 올렸다
- [도전 직면한 하이브 멀티레이블]하이브, 강한 자율성 보장 '양날의 검' 됐나
- [퍼포먼스&스톡]꺾여버린 기세에…포스코홀딩스, '자사주 소각' 카드 재소환
- [퍼포먼스&스톡]LG엔솔 예견된 실적·주가 하락, 비용 절감 '집중'
- [퍼포먼스&스톡]포스코인터, 컨센서스 웃돌았지만 주가는 '주춤'
- 신한금융, ‘리딩금융’ 재탈환에 주주환원 강화 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