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파운트에도 눈독...로보어드바이저 독식하나 카드·금투서 3.5억 투자, 디셈버·DNA 이어 상위권 업체와 협력
이충희 기자공개 2016-07-25 15:06:2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0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가 로보어드바이저 업체인 파운트(fount)에 투자를 단행한다. 최근 지주 내 여러 계열사들이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상위권 업체들과 잇달아 사업 관계를 맺으면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금명간 파운트에 총 3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신한카드가 2억 5000만 원, 신한금융투자가 1억 원을 각각 출자한다.
파운트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출신인 김영빈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투자 귀재 짐 로저스가 투자하며 업계에 이름을 알린 곳이다.
최근 신한금융은 로보어드바이저 회사들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며 이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이달 초 로보어드바이저 업체들을 대상으로 경쟁 입찰을 진행하고 디셈버앤컴퍼니를 낙점, 로보어드바이저 정식 서비스 개발에 나섰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경쟁 입찰을 진행해 데이터앤애널리틱스(DNA)를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앞으로 신한은행과 비슷한 방식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DNA는 최근 신한은행으로부터 3억 원을 투자 받기도 했다.
신한금융지주가 파운트에도 추가 투자를 집행하는 것은 최근 로보어드바이저에 분야에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신한카드까지 투자에 참여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한카드가 소비 지출 분야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산관리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고 있다"며 "신한금융의 최근 행보는 로보어드바이저를 중심으로 핀테크 분야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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