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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인베스트먼트, 오믹시스에 25억 투자 RCPS인수…농식품 산업 육성 및 성장 잠재력 주목

김세연 기자공개 2016-07-26 08:08: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1일 10: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UTC인베스트먼트가 생명공학 전문기업 오믹시스에 투자했다. 독자적인 융합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농식품 산업 육성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투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2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UT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오믹시스가 발행하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25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유티씨그린바이오투자조합과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UTC기술강소기업투자1호조합이 각각 15억 원, 10억 원씩 투자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오믹시스가 보유한 유전체·생물정보 분석 서비스에 대한 기술력과 종자 패키지 개발 역량 등을 높게 평가했다.

오믹시스는 지난 2008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출신의 연구원들이 모여 설립한 융합 생명공학 벤처기업이다. 주력 사업분야는 유전체 기술을 기반으로 생물정보 데이터 구축과 분석, 유전자 마커 개발, 생명과학교육용 바이오 콘텐츠 및 학습프로그램 개발 등이다.

설립 직후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생물정보 분야 연구개발서비스업종 인증을 받은 종자 패키징이란 신 개념 서비스를 제공하며 주목을 받아왔다.

종자 패키징은 식물 미립종자를 스티커 형태로 제작하고 상토나 재배용기에 위치시켜 수분을 공급하면 씨앗이 발아해 간단하게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씨앗스티커 형태로 개발됐다. 어떤 종류의 씨앗도 스티커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고 특수 보충제를 패키징해 빠른 발아촉진을 유도함으로써 다양한 농업 비즈니스 분야로의 활용도 가능하다.

오믹시스는 이 같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의 농식품기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3억 6000만 원을 투자 받았다. 쿨리지코너인베스트먼트는 2015년 중소기업청 팁스(TIPS) 운용사 선정이후 후속 투자를 통해 2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종자회사를 통해 소량 다품종 종자시장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동화 종자 파종을 저렴한 비용으로 균일하게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강점으로 꼽았다. 국내외 관련 기업으로부터 이어진 협업 요청이나 라이선스 제안 역시 오믹시스의 성장 동력으로 분류된다.

UTC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독자적 기술력을 통해 농식품 관련 산업분야의 성장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확대의 잠재력이 크다"며 "씨앗 스티커 등의 성장성과 글로벌 시장성 역시 향후 안정적 투자가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결성된 모태펀드 출자(100억 원)로 결성된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UTC기술강소기업투자 1호조합(co-GP)는 특허기술사업화 펀드다. 결성총액은 150억 원으로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와 UTC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한다. 주요 투자 대상은 외부로부터 기술을 이전 받아 사업화하는 기업 또는 지식 재산서비스 관련 기업, 소기업 및 대학,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산업재산권의 창출·매입·활용 프로젝트다.

유티씨그린바이오투자조합은 UTC인베스트먼트의 첫번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의 출자조합으로 지난해 10월 결성됐다. 총 결성규모는 240억 원으로 농림축산식품 산업과 유통 구조 개선을 통해 산업내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됐다. 그린바이오투자조합은 결성이후 유기축산물업체 '대관령'과 축산물 제조가공업체 '수지스퀴진' 등에 대한 발 빠른 투자에 나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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