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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 3년간 2000억 투자한다 올 상반기 적자 단체·외식사업장 철수…식품 제조사업 확대

장지현 기자공개 2016-07-27 07:59:2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5일 14: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세계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세계푸드'가 향후 3년 동안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최근 단체·외식사업장에 대한 옥석 가리기 작업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식품 제조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2017~2019년 사이 2007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2017년 566억 원, 2018년 601억 원, 2019년 840억 원이다.

신세계푸드 내 단체급식과 외식사업을 맡고 있는 식음사업부는 1281억 원, 가정간편식 제조 등을 하고 있는 식품유통사업부는 485억 원씩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세계푸드가 2015년 9월과 12월에 각각 지분 100%를 인수한 세린식품과 스무디킹코리아에 대해서도 투자가 이뤄진다. 세린식품에 대해선 24억 원, 스무디킹코리아에 대해선 179억 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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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는 최근 적자가 나는 외식·급식 사업장을 철수하고 식품 제조 브랜드(NB)를 출시를 준비하는 등 사업 개편 작업에 나섰다.

신세계푸드는 올 상반기 패이야드, 베키아에누보, 딘앤델루카, 그래머시홀 등 디저트카페와 레스토랑 등 외식사업장 8곳을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만료된 단체급식 사업장 10여 곳에 대해서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규 점포도 대거 오픈했다. 단체급식 사업장의 경우 4월에 4곳, 5월에 5곳을 열었다. 외식사업장의 경우 4월엔 자니로켓 천안점, 오슬로 센텀시티점, 데블스도어 센텀시티점, 워더스쿱 과천점, 5월엔 푸드홀 춘천점, 푸드홀 연제점, 6월엔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 6개 외식브랜드를 각각 오픈했다.

아울러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 사업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자체상표(PB) 식품 브랜드 '피코크'의 성공을 바탕으로 오는 9월 전 채널에서 판매되는 식품 제조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신세계푸드는 지금까지 피코크, 노브랜드 제품을 이마트와 일부 유통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해 왔다. 하지만 9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식품 제조사업에 CJ제일제당, 오뚜기, 대상 등 대형 식품업체들과 맞대결을 펼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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