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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피델리티, 바이오·헬스케어사업 본격 추진 의료기기업체 '리메드'·진단업체 '하임바이오텍' 지분 인수

박제언 기자공개 2016-08-01 08:37:4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7일 10: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네오피델리티가 신규로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네오피델리티는 2년 전 최대주주가 바뀐 이후 조용히 신규 사업을 준비해 온 것으로 보인다.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네오피델리티는 올해 초부터 이번 달 초까지 의료기기 전문업체 '리메드'와 분자진단 기술업체 '하임바이오텍'에 투자했다. 리메드의 경우 11억 원을 투자해 보통주 지분 약 10%를 확보했다. 하이바이오텍에는 전략적 투자를 위한 보통주 인수로 지분 20%를 확보했다.

리메드는 우울증 치료용 경두개 자기장자극기(TMS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의 개발사다. TMS는 2013년 5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일본 후생성의 허가를 획득하고 도쿄 '오차노미즈우울증 클리닉'에 TMS 장비를 전량 공급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우울증 치료는 항우울증 치료제의 부작용(신부전, 간기능저하, 뇌신경 장애 등)에도 불구하고 의사 상담과 항우울증 치료제의 복용 정도밖에는 없었다. 최근 TMS와 같은 치료기의 도입은 늘어나고 있는 우울증 환자를 치료하는 좋은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TMS는 우울증 치료 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단기 기억력개선, 재활치료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메드는 올해 산업자원부가 지원하는 ‘산업기술혁신사업의 난치성 뇌질환 치료용 개발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서울성모병원, 네오피델리티 등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6월에 선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벤처캐피탈 이후인베스트먼트(4억 원, 보통주)에서, 이달 초 디티앤아이인베스트먼트(10억 원, 전환상환우선주)에서 투자유치를 하기도 했다.

하임바이오텍은 '특이적 양방향 신장 유전자 증폭기술(SBDE-PCR)'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원천기술을 확보한 진단 관련 바이오 벤처다. 이 기술을 이용한 마이크로 알앤에이(miRNA) 연구용 키트를 이미 상용화했다. 각 대학병원과 암연구센터에 공급을 시작했다.

하임바이오텍은 투자를 받는 동시에 네오피델리티의 판교 사옥에 입주했다. 해외영업, 사업포트폴리오, 전략, 재무 구성에 대해 네오피델리티와 관계사인 티알인베스트먼트의 인큐베이팅을 받고 있다. 유전자 분석 서비스를 직접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DTC(direct-to-consumer) 사업분야는 국내·외 사업을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

네오피델리티 관계자는 "리메드의 자기장 관련 기본기술을 바탕으로 전립선 치료 및 운동기기와 재택용 의료기기 등의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하임바이오텍의 원천기술을 이용한 암 조기진단 등을 위한 키트에 대해서 네오피델리티가 해외영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네오피델리티의 주요 사업은 TV용 디지털 오디오 앰프 칩과 스피커(TV용) 제조 등이다. 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외 TV세트업체를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2014년 7월 최대주주가 사모투자회사(PE)인 티알인베스트먼트의 관계사인 티알에스로 바뀌었다. 이후 기존 사업 외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바이오·의료기기 사업을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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