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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르파트너스, 벽지업계 1위 '신한벽지' 인수 딜 사이즈 1900억, SPA 체결 완료

한형주 기자공개 2016-07-27 17:56:3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7일 17: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카무르파트너스가 국내 1위 벽지 전문업체 '신한벽지'를 인수한다. 인수금액은 1900억 원가량이다.

27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카무르파트너스는 최근 신한벽지의 대주주인 김죽영 대표 등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 규모는 약 1900억 원, 대상은 김 대표(82%) 및 친족(18%) 소유 지분 전량이다. 카무르가 이 중 대부분을 책임지되, 김 대표의 후계자인 김승대 상무도 지분에 참여하는 구조다.

김 상무는 신한벽지의 차기 CEO(최고경영자)로서 가업을 승계해 카무르와 공동 경영할 방침이다. 창업주인 김죽영 대표는 카무르 등에 지분을 넘긴 뒤에도 신한벽지의 고문으로 남아 성장을 돕기로 했다.

이번 거래는 인수금융(Loan) 없이 카무르파트너스가 조성하는 프로젝트 펀드 자금만으로 성사될 전망이다.

1995년 설립된 신한벽지는 벽지 제조·판매를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자연림', 'N.REAL', '펠리스', '리빙', '비비드'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최근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닥터스'에 벽지를 협찬해 인지도를 쌓기도 했다.

최근 3개년 평균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200억 원에 육박한다. 카무르파트너스의 우량 기업 인수 콘셉트에 맞게 무차입 경영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특징. 업계 관계자는 "벽지업계 리더로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신한벽지가 이번 딜을 계기로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카무르파트너스는 곽준영 대표를 필두로 중소·중견기업 바이아웃(Buy-Out) 및 성장자금(Growth Capital) 투자에서 잇따라 성공적인 회수 실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엔 포트폴리오 에셋으로 보유하던 시스템반도체 기업 '알파칩스' 경영권 매각으로 15% 넘는 내부수익률(IRR)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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