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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센도, 한미반도체 두 번째 투자 단행 크레센도·씨이피세미콘, EB 375억 인수

윤지혜 기자공개 2016-08-03 08:08:07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8일 14: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씨이피세미콘홀딩스와 손잡고 한미반도체에 37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크레센도 출자자인 피터 필 회장의 두 번째 한미반도체 투자다.

한미반도체는 자기주식을 교환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375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주당 처분 가격은 1만5000원이며 처분 주식 수는 250만 주다.

크레센도 피터 필 회장의 한미반도체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피터 필 회장은 2013년 카무르파트너스, 스카이레이크 등과 손잡고 한미반도체 오너 일가 구주 일부와 교환사채의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당시 이들 재무적투자자(FI)는 한미반도체 2대주주이자 창업자의 동생인 곽노섭 전무 보유 지분 및 특수관계인 지분 중 251만 3540주(9.9%)를 매입하고 교환사채(EB) 발행을 통해 총 440억 원을 유치했다. 이때 피터 틸은 소규모의 투자만 집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에 발행하는 교환사채는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가 75억 원, 씨이피세미콘홀딩스가 300억 원을 각각 인수, 피터 필의 투자분이 첫 번째 투자보다 늘었다. 한미반도체 관계자는 "투자금은 자사 연구개발(R&D)과 신제품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레센도는 ICT(정보통신기술)와 같은 신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2014년 4월에는 영국의 유명 정보기술 업체 레어드PLC와 공동으로 국내 금형 사출 전문업체 모델솔루션을 약 800억 원에 인수했고, 지난해 8월에는 국내 유통 통신장비케이스 제조업체인 서진시스템에 203억 원을 투자했다. 이후 국내 전자파 차단용 노이즈필터 전문업체 상신전자, 전자파 차단소재 업체 솔루에타 투자를 잇달아 성사하며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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