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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스트먼트, 578억 세컨더리펀드2호 결성 1호 이후 2년만‥멀티클로징 통해 1000억 규모 증액 추진

김세연 기자공개 2016-08-16 08:44:2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2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두 번째 세컨더리펀드를 결성했다. 지난 2014년 세컨더리펀드1호를 선보인 지 2년 만이다. 성공적인 운용 성과를 보였던 1호 펀드의 주요 유한책임투자자(LP)들 대부분이 다시 참여했다는 점에서 SV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시리즈 펀드로 부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12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결성총회를 갖고 'SV-갭커버리지(Gap Coverage)펀드 2호' 결성을 마무리 했다.

결성 총액은 578억 원으로 국민연금관리공단을 비롯해 모태펀드, 농협, 군인공제회, 산재보험관리공단 등이 메인 LP로 참여했다. SV인베스트먼트는 멀티 클로징(추가 증액)을 통해 결성규모를 1000억 원 규모까지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펀드매니저는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유지화 상무가 맡고 김영환 전무, 이장원 대표 등이 핵심 운용인력으로 이름을 올렸다. 펀드 존속기간은 오는 2023년 7월까지로 투자기간은 4년이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프리IPO 단계의 구주 투자다.

특히 기업공개(IPO) 전후 밸류 갭과 타임 갭 커버리지에 주목했던 1호 펀드와 마찬가지로 IPO 리스크로 디스카운트된 평가와 기업 가치간 차이를 줄이는 전략이 고스란히 적용될 전망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4년 세컨더리 투자를 위해 775억 원 규모의 '2014 SV-성장사다리Gap Coverage펀드(1호 펀드)'를 조성했다.

결성이후 프리IPO 기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가 이어졌던 1호 펀드는 2년만에 약정총액의 80% 이상을 투자했다. 상장전후 기업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고유한 프로세스(SV-Value up)를 통해 파마리서치프로덕트, 흥국에프엔비, 예스티, 휴젤, 와이솔 등 투자 기업의 성공적 IPO를 이끌기도 했다.

새로 조성된 2호 펀드는 1호 전략에 시장성을 강조한 마켓 갭 커버리지 전략을 더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시장에서 한국기업이 우위를 갖출 수 있는 특화 사업분야에 주목해 기업가치를 재평가하고 향후 중국 시장 진출까지 지원해 밸류에이션 극대화를 이끌겠다는 것이다.

SV인베스트먼트는 1, 2호 펀드의 조합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지분 인수 등을 담당하는 글로벌 세컨더리 펀드까지 조성한다는 목표다.

SV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PO와 관련한 풍부한 정보와 경험, 네트워크를 갖춘 만큼 구주 투자 대상이 되는 프리IPO 기업의 밸류에이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1호 펀드와 같은 성공적인 운용 성과를 거둘 것"이라며 "세컨더리펀드는 SV인베스트먼트의 고유 브랜드화를 위한 대표 시리즈 펀드인 만큼 지속적인 펀드 결성과 육성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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