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08월 16일 13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쿼터백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운용하는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라인업을 한번 더 늘리기로 했다. 두 운용사는 지난 4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채권혼합형으로 설정한 이래 6월에는 채권형과 주식혼합형을 추가로 설정, 라인업을 한차례 늘렸었다.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투자자산운용은 '키움쿼터백 글로벌 우량채권 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 '키움쿼터백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증권투자신탁[주식]'을 지난 12일 설정했다. 이 펀드들은 쿼터백자산운용이 자문을 하고 키움투자자산운용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양사의 기존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방식대로 운용된다.
새롭게 설정되는 이 펀드들의 핵심전략은 역시 자산배분이다. 6개 자산군과 77개 지역의 시장과 국가 데이터를 분석해 투자대상을 선별하고 자산배분을 실시한다. 대부분 미국에 상장된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순자산평가액의 70~100%를 환헤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량채권형 펀드는 선진국 국채, 우량 회사채 등 신용등급이 좋은 채권형 ETF를 60% 이상 담는다. 기존 채권형 펀드 대비 수익률은 낮지만 좀더 안정적으로 운용될 전망이다. 주식형 펀드는 주식형 ETF를 60% 이상 담는다. 지금까지 나온 키움쿼터백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중 운용 수익을 가장 높이는 것이 목표다.
키움투자자산운용과 쿼터백자산운용이 펀드 라인업을 추가하는 것은 기존 펀드들이 안정적인 수익률을 바탕으로 판매를 늘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theWM이 집계한 키움쿼터백글로벌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누적 수익률은 채권혼합형이 3.05%, 채권형이 1.71%, 주식혼합형이 2.53%로 모두 벤치마크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키움쿼터백 로보어드바이저 펀드의 현재 운용규모는 약 210억원 이다. 특히 지방은행에서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운용규모가 가장 큰 채권혼합형 펀드는 부산은행에서 78%, 광주은행에서 10%, 대구은행에서 7% 비율로 판매됐다. 채권형과 주식혼합형은 모두 광주은행에서만 판매됐다.
쿼터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방은행 등 판매 채널에서 펀드의 다른 유형 상품을 추가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면서 "이번 라인업 확충을 계기로 총 5개 펀드가 구성됐는데 이 상품들만 활용해도 다양한 분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실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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