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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액보험 주력 미래에셋生, 자투리펀드 관리 소홀 [변액보험 자투리펀드 진단] 생보사 중 세 번째로 규모 커…전체 펀드의 23%

김기정 기자공개 2016-08-19 14:49:0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6일 14:3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변액보험을 주력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미래에셋생명이 자투리펀드 관리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생보사 중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하나생명에 이어 자투리펀드 규모가 가장 컸다. 전체 변액펀드 중 자투리펀드가 차지하는 비중 역시 23%로 적지 않았다.

16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펀드 중 자투리펀드는 27개로 전체 116개 중 23%를 차지했다. 변액보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23개 전체 생보사 중 BNP파리바카디프생명, 하나생명에 이어 3번째로 그 숫자가 많다. 순자산액이 10억 원에 못 미치는 펀드도 10개로, 적지 않았다.

자투리펀드의 순자산액은 522억 원으로, 전체(5조 7379억 원)의 0.9% 불과했다. 5개 중 1개 펀드가 차지하고 있는 순자산액 비중이 전체의 1%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미래에셋생명자투리펀드

변액보험 자투리펀드는 설정 후 3년 경과 이후 순자산액이 50억 원 미만인 펀드를 말한다. 공모펀드는 설정 1년을 기준으로 소규모 펀드로 분류한다. 금융감독당국은 변액보험 펀드의 경우, 보험료가 계속 유입되면 중·대형펀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보고 그 기준을 설정 후 3년으로 정했다.

규모가 일정 수준에 못 미치는 펀드가 난립하면 투자자 보호와 수익률 제고가 어렵다고 판단한 금융감독당국은 지난 2013년 생보사에 소규모펀드 자율 정리를 권고한 바 있다.

미래에셋생명 자투리펀드의 67%는 미래에셋생명이 변액보험 영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05년~2006년에 설정된 것들이다. 이들 펀드는 모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위탁 운용을 맡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을 주력 상품으로 내걸고 있는 대표적인 생보사다. 지난 2005년 SK생명을 인수했을 당시부터 변액보험, 퇴직연금 등에 특화된 투자전문 보험사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세운 바 있다. 현재 변액보험 순자산액은 삼성, 한화, 교보, 매트라이프 등 생보사 다음으로 크다.

최근에는 보장성 보험이 아닌 공모펀드와 신탁, 변액보험 등 금융자산을 주력으로 하는 종합자산관리 하우스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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