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生, 소규모펀드 관리 소홀 [변액보험 자투리펀드 진단] 2003년 채권형 순자산 정체·2005년 단기채권형 순자산 감소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7일 15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은행계 생보사 중에서 변액보험 자산규모가 가장 큰 신한생명이 변액보험 자투리펀드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신한생명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는 7개로 전체 펀드의 23% 수준이다. 은행계 생보사 중에서 신한생명 다음으로 변액보험 자산규모가 큰 하나생명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이다. 하나생명의 변액 자투리펀드는 전체 펀드의 67%에 달한다.
문제는 신한생명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또 일부 자투리펀드는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다.
신한생명의 변액보험 자투리펀드는 2010년 이전에는 전무했다. 2010년에 봉쥬르유럽배당주식형펀드 한 개만 펀드 설정 후 3년이 지났는데도 순자산액이 50억 원을 밑돌았다. 2011년에는 2008년 설정된 Tops 글로벌이머징 해외주식형펀드와 종신Tops 프리미엄 주식형 펀드가 자투리펀드에 추가됐다. 2012년에는 자투리펀드 숫자가 4개로 증가했다. 이후 2013년 5개, 2014년 5개, 2015년 6개, 2016년 8월 5일 현재 7개 등 소규모 펀드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자투리펀드 중에서는 10년 넘게 방치되고 있는 펀드도 있다. (무)VIP변액연금보험과 (무)VIP변액연금보험II에서 편입한 채권형 펀드가 대표적이다. 이 펀드는 2003년 9월16일 설정된 후 그 해 말 순자산액이 14억 원에 그쳤는데, 현재도 14억 원으로 변동이 없다. 10년 넘게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05년 만들어진 단기채권형 펀드는 자투리펀드의 폐해가 현실화된 경우다. (무)VIPMidas변액유니버설보험과 (무)신한Midas변액유니버설보험에서 편입한 단기채권형 펀드는 순자산이 줄어들고 있다. 2005년 7월 설정된 이 펀드의 순자산은 2012년 17억 원에서 지속적으로 가치가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말 11억 원이던 펀드의 순자산은 지난 5일 현재 10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봉쥬르유럽배당주식형펀드는 2007년 5월 설정 후 그 해 말 순자산이 6억 원이었는데 현재도 42억 원에 머물고 있다. 10년 가까이 펀드의 재산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셈이다. 2008년 10월 설정된 탑스 글로벌이머징 해외주식형펀드도 마찬가지다. 2008년 말 16억 원이던 펀드의 순자산은 현재 18억 원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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