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증권도 일임상품 직접판매 '똑똑' 대우·신한·하나證 이어 사업 착수…파트너 물색 중
김기정 기자공개 2016-08-23 10:54:4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9일 15시1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MC투자증권이 자문사 및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자산운용사의 일임상품을 직접 판매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일임 상품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 등은 직접 판매를 위한 활로를 모색해왔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HMC투자증권은 '투자 권유 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을 만한 자문사 및 운용사를 물색 중이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한 절차 등을 준비하는 상태로, 이르면 하반기 사업 나설 계획이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자문사 및 운용사의 일임상품 직접판매가 일종의 금융상품이라고 본다"며 "사업을 시작할 만한 파트너와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투자권유 업무 위수탁 계약'이란 투자일임업자가 자신이 운용하는 투자일임계약의 투자권유 업무를 증권회사에 위탁하고, 증권회사는 이러한 투자권유업무를 수탁받아 엄격한 투자권유자로서의 책임에 대한 내부감독 하에 수행하는 계약을 말한다. 금융감독원의 승인이 있어야 계약이 가능하다.
이 계약을 통하면 증권사 영업직원이 펀드 등 여타 금융상품처럼 자문사 및 운용사의 일임상품을 고객에게 투자 권유할 수 있다. 지금까지 증권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투자자문사를 간접적으로 연결해 주는 정도에 그쳤다. 직접 투자 권유는 해당 투자자문사만 가능했다.
이 계약을 활용하면 증권사는 자문 수수료의 일부를 얻고, 자문사 입장에서는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난 2014년 자문사 유니버스를 구축하면서 업계 최초로 이 사업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처음으로 VIP투자자문과 업무 위수탁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말부터 올 초부터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 등 타 증권사들도 이 사업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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