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공모·사모채 병행 조달 확대 6월 이어 두달만에 100억 추가 조달…만기채 차환 계획
김진희 기자공개 2016-09-02 08:33:24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0일 16시3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견 외항선사 폴라리스쉬핑이 2개월만에 사모채 조달을 재개한다. 6월 50억 원의 사모채를 발행한 지 석 달여 만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사모 와 공모 시장을 오가며 활발한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BBB급 기업 중에서는 사업안정성이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장기운송계약 등으로 해운업 위기에서도 어느정도 떨어져 있다. 그러나 공모채만으로 조달을 이어가기에는 업종 리스크와 BBB급 채권의 한계가 워낙 뚜렷했다. 시장 수요를 보며 공모와 사모 시장을 오가게 된 이유로 풀이된다.
29일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폴라리스쉬핑이 의뢰한 본평가 결과 'BBB+' 등급을 부여했다. 등급전망은 '안정적'이다. 폴라리스쉬핑은 사모채 100억 원을 발행할 계획이다. 주관사와 발행일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들어 두 차례 사모시장을 통해 총 150억 원을, 공모시장에서는 300억 원의 회사채를 조달했다.
지난 6월에 이어 사모채 조달에 거듭 나서는 것은 공모채 시장에서 투심을 자극하지 못한 탓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5월 300억 원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200억 원의 수요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확정금리는 당시 민평의 10bp를 가산한 수준인 5.061%로 정해졌다.
이번 자금조달은 차환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쉬핑의 1년 내 만기 도래 차입금은 2861억 원이다. 이중 내년까지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950억 원은 차환할 계획이다. 올해 11월에 4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내년 상반기에는 500억 원의 회사채 만기에 대응해야 한다.
폴라리스쉬핑은 대규모 선대투자로 차입규모가 크게 확대된 상태다. 올해 6월 부채비율은 447.1%, 차입금의존도는 77.2%다. 장기운송계약에 따라 높은 수익성과 우수한 영업현금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어 커버리지 지표는 대체로 우수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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