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파크원 리테일 운용업체 입찰, 2파전 예상 롯데, 입찰 참여 안할 듯…현대백화점·신세계 경쟁
이상균 기자공개 2016-09-08 08:19:2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7일 11시1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파크원 공사가 6년만에 재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이곳에 입주할 리테일(retail) 운영업체 선정 구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유통 빅3의 경쟁이 예상됐지만 경영권 공백 상태가 발생하고 있는 롯데쇼핑의 불참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등 2파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7일 IB업계와 유통업계에 따르면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금융주관을 맡고 있는 NH투자증권은 추석 이후 리테일 운영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입찰제안요청서(RFP)는 롯데쇼핑과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세곳이 받은 상태다. 최소보장임대료(MRG) 수준과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을 가장 높게 제안한 곳이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일정 기간 동안은 MRG를 적용하고 이후에는 MRG와 매출액 대비 수수료율을 혼합해 징수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의도 파크원 시행사 측에서 예상하는 MRG는 200억 원 후반대에서 300억 원 초반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초 예상과 달리 입찰 경쟁은 3파전이 아닌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시장의 분석이다. 이인원 부회장의 사망으로 롯데그룹에 경영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롯데그룹 상황에서 이 정도로 규모가 큰 사업 참여를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사실상 입찰 참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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