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KPI 핵심은 미래에셋 상품 실적 미래에셋 펀드 판매 강화…판매고 급증
김기정 기자공개 2016-09-12 10:11:07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5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대우 프라이빗뱅커(PB)들의 핵심성과지표(KPI)가 미래에셋금융에 인수된 이후 3번 바뀌었다. 평가 기준은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판매를 확대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실제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펀드 판매고는 올초 이후 급증했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5월경 대우증권 PB KPI 기준 중 하나로 미래에셋펀드 7개의 판매 실적을 도입했다. 7개 펀드에는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미래에셋글로벌다이나믹',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 '미래에셋우량KP' 등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간판 펀드들이 포함됐다.
지난 7~8월에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 펀드로 그 범위가 확대됐다. 대신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와 타 자산운용사의 펀드를 섞어 파는 식으로 판매 전략을 변경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펀드랩 등 금융상품 판매가 KPI 기준에 새로 편입됐다. 2013년 3조 원에 육박했던 미래에셋증권의 펀드랩 운용 규모는 2014년부터 7000억 원대로 줄어든 상태다.
실제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판매고는 급증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올 초 5조 832억 원이었던 미래에셋대우의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 판매액(모펀드, 운용펀드 제외)은 8월 초 6조 7593억 원으로 32.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펀드 판매액이 각각 3.17%, 8.39%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큰 폭의 성장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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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전통적으로 브로커리지에 강점이 있는 증권사였다. 펀드 판매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 등 자산관리(WM) 비즈니스가 회사 매출에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이 아니었다. 그에 반해 미래에셋증권은 금융상품 판매 비중과 수익기여도가 높은 회사였다. 때문에 인수 후에는 대우증권의 WM 전략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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