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 최대 6000억 글로벌 진출펀드 조성 총 1000억 출자…내년 2월까지 제안서 접수
김세연 기자공개 2016-09-13 08:17:3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2일 14시3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한국성장금융)이 최대 6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진출지원 펀드를 조성한다.12일 한국성장금융은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 'K-Growth 글로벌펀드' 2차 출자사업 위탁운용사(GP) 선정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펀드별로 최대 350억 원의 출자에 나서 총 4~5개 펀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출자 규모는 총 1000억 원이다. 위탁 운용사들은 매칭을 통해 총 5000억~6000억 원이내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주요 투자대상은 해외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중소·중견기업과 이들 기업의 해외 사업으로 성장다리펀드 출자금액의 최소 100%가 투자되어야 한다.
K-Growth 글로벌 펀드는 1차 사업과 마찬가지로 운용사별 다양한 펀드 수시 제안이 가능하도록 '시장 제안방식'이 적용된다. 운용을 원하는 GP들이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매월 말 제안서를 접수하면 심사를 거쳐 다음달 최종 운용사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사업 지원을 위해 사전 조성중인 펀드에 매칭방식으로 출자하도록 해 펀드 결성 가능성과 외자유치 효과도 높이도록 고안됐다. GP 운용사 범위도 국내는 물론 해외 운용사까지 확대됐다. 역외펀드의 약정을 허용해 투자 유연성과 외자 유치 가능성을 이끌겠다는 목표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단순 자금 제공에 그치지 않고 한국기업 및 운용사의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존 하위 펀드 운용사와 공동 및 후속 투자 등 협업 가능성이 높은 전략을 제시하는 운용사를 우대하는 한편 피투자기업과 해외 투자자간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K-Growth 글로벌 펀드는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펀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해 5~7월까지 1차 사업에서 1500억 원을 출자해 총 40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 1차 펀드는 결성이후 24개 기업에 1293억 원을 투자하며 이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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