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매각 추진하나…복수 업체서 ‘러브콜’ 경험 IPO추진 전 중국계 SI와 협상
이 기사는 2016년 09월 12일 15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상장을 철회한 가구업체 까사미아가 경영권 매각을 재추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기 전 다양한 업체들의 러브콜을 받았던 까사미아는 중국계 전략적 투자자(SI)와 직접적인 매각 협상을 추진한 바 있다. 최근 IPO가 중단되자 업계에서는 까사미아가 다시 경영권을 매각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된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중국계 SI는 지난 5월 까사미아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다. 매각 대상 지분은 특정하지 않았지만, 최대주주인 이현구 회장의 지분 약 48%를 비롯한 특수 관계자의 지분 일부였다.
해당 협상은 까사미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면서 결렬됐다. 당시 매각자 측이 원하는 일반적인 시장 평가가격보다 높은데다, 중국계 원매자들의 딜 완주율도 비교적 낮은 편이어서 의미 있는 진전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까사미아가 희망공모 가격이 낮게 나와 상장을 철회하면서, 시장에서는 매각이 재추진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도 그럴것이 까사미아에 관심을 가져온 원매자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과거 사모펀드(PEF)인 모건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MS PE)와 SK증권 PE 등 복수 재무적투자자(FI)들이 까사미아 인수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가격조건이 맞지 않아 M&A가 불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가구·인테리어 및 침구류 제품을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에 종합물류창고를 두고 전국 대리점과 직영점, 수도권 내 백화점 매장을 통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말 까사미아의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7.24% 가량이었다. △한샘(33.62%) △현대리바트(13.03%) △에이스침대(11.52%) △에몬스가구(9.13%) △시몬스(8.52%) △일룸(7.91%)에 이어 7위에 랭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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