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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900억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 돌입 PE·VC 분야 최대 4곳 선정…투자섹터 및 매칭펀드 부담 완화

김세연 기자공개 2016-09-21 08:10:31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0일 17: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무원연금공단이 2년만에 블라인드 펀드 운용사 선정에 나선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2009년 이후 7년만에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탈도 선정을 앞두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일 공무원연금은 총 900억 원 규모의 개별합동펀드 위탁운용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총 600억 원 규모의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 출자사업이후 2년만이다.

공무원연금은 사모투자(PE)와 벤처캐피탈(VC) 부문으로 나눠 각각 최대 2곳 씩 총 4곳 이내의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를 대상으로 한 PEF 위탁 운용사(GP)에는 최대 300억 원씩 총 600억 원 이내의 출자가 이뤄진다. 공무원연금은 지난 2014년 스틱인베스트먼트, 유니슨캐피탈,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 등을 블라인드PEF 위탁운용사로 선정해 각각 200억 씩 총 600억 원을 출자했다.

2009년 이후 7년만에 위탁운용사 선정이 이뤄지는 벤처펀드는 창업투자조합이나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대상이며 운용사당 최대 150억 원, 총 300억 원이내의 출자가 약정됐다. 공무원연금의 출자비율은 총 펀드결성금액의 20%이내다.

운용사 의무출자비율은 벤처캐피탈의 경우 총 펀드 결성금액의 3% 이상이다. PEF는 제안 내용에 따라 평가하기로 했다.

펀드 만기는 PEF는 10년(투자기간 5년), 벤처캐피탈은 8년(투자기간 4년)이며 연장이 가능하다. 보수 및 수수료는 제안 내용에 따라 개별 평가된다.

펀드 출자사업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설립이후 2년 이상이 결과하고 제안펀드와 동일한 형태의 투자기구 설정액의 누적 합계가 1000억 원을 넘어서야 한다.

공무원연금은 오는 27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10월 7일까지 1차 서류심사와 현장실사에 나서기로 했다. 최종 운용사는 10월 12~13일 열리는 2차 구술심사를 거쳐 14일쯤 최종 선정될 계획이다.

공무원연금 관계자는 "이전 중소·중견기업의 투자를 강조한 것과 달리 특정 섹터나 전략의 제한을 없앤 만큼 다양한 운용 제안이 기대된다"며 "다른 출자기관으로부터 펀딩을 받은 운용사를 대상으로 한 매칭 투자에서 벗어났다는 점 역시 출자사업에 대한 관심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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