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서울 여의도에 최대 규모 백화점 만든다 정지선 회장 "대한민국 최고 랜드마크 목표"
장지현 기자공개 2016-09-21 10:49:18
이 기사는 2016년 09월 21일 10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백화점이 여의도 파크원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백화점을 출점한다. 현대백화점은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신축되는 대형복합시설 파크원 내 상업시설에 대한 운영권 입찰전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며 "오는 27일 파크원 개발시행사인 ㈜Y22와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오는 2020년 여의도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의 임차기간은 최대 20년으로, 연간 임차료는 300억 원 수준이다. 이번 출점으로 현대백화점은 전국에 총 16개 백화점을 운영하게 된다.
현대백화점은 '파크원' 내에 서울 시내 최대 규모의 초대형 백화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운영하게될 파크원 내 상업시설은 지하7층~지상 9층 규모로, 영업면적만 8만 9100㎡(2만 7000평)에 달한다. 이곳에 백화점이 들어서면 현재 영업중인 서울 시내 백화점 중 규모가 가장 큰 규모가 된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직접 개발 콘셉트와 방향을 잡는 등 이번 사업 추진을 진두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지선 회장은 "파크원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을 대한민국 최고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현대백화점그룹의 위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유통 노하우와 바잉 파워등 현대백화점그룹의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한 차원 뛰어넘는 트렌디한 백화점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란 콘셉트로, 해외 유명쇼핑몰처럼 대형 보이드(건물 내 오픈된 공간) 및 자연 채광 등을 활용해 백화점 내부를 설계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최근 경기도 남양주(다산신도시)와 화성(동탄1신도시) 부지를 연이어 확보하는 등 백화점과 함께 아울렛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프리미엄 아울렛의 경우 지난해 2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올해 4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을 오픈했다. 2019년 다산신도시에 4만 9500㎡(1만 5000평) 이상의 대규모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할 계획이다. 현재 대전광역시에도 프리미엄아울렛 사업 부지를 확보해 놨다.
도심형 아울렛 역시 지난 2014년 현대시티아울렛 가산점과 올해 3월 현대시티아울렛동대문점을 개점한 데 이어 내년 1분기 서울 가든파이브(송파구 장지동)와 2019년 동탄 1신도시에 신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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